산청군은 6일부터 30일까지 군 직영 온라인몰 산엔청쇼핑몰에서 ‘지리산 봄나물 할인해봄’ 기획전을 연다.
이번 기획전은 지리산 청정골에서 자란 명이나물(산마늘), 취나물, 두릅, 엄나무순, 눈개승마, 곰취, 머위, 뽕순나물 등을 1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한다. 배송은 무료다.
또 네이버쇼핑에 입점한 산엔청쇼핑몰 네이버스마트스토에서도 동시 진행한다. 전 상품 무료배송과 스토어찜 및 후기를 작성하면 적립금 혜택도 준다.
상품 구매는 산엔청쇼핑몰 홈페이지 및 산청군 산엔청쇼핑몰 스마트스토어를 이용하면 된다. 고객센터(080-970-8000)를 통해 전화 주문도 가능하다.
산청군 관계자는 “지리산 자락 산청에서 생산한 봄나물은 맛과 영양, 향이 풍부하다”며 “약성이 좋은 명이나물은 특유의 알싸한 향을 갖고 있고 두릅은 피로회복에 좋은 아스파라긴산과 항산화 효능이 뛰어난 사포닌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개두릅이라고 불리는 음나무 순은 각종 비타민·무기질을 함유해 항암효과와 항균작용이 탁월하다”고 말했다.
◆산청군 국도변 미세먼지 차단 숲 ‘눈길’
산청군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1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도변과 농공단지 일원에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주요 국도변에 조성한 미세먼지 차단 숲은 현재 봄꽃이 만개해 경관 조성에서도 보탬이 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지역 내 농공단지에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해 소음·미세먼지 차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지난 2021년부터 도로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소음을 차단하기 위해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요 국도변 2ha에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했다.
국도 3호선과 20호선, 33호선 도로변에 산수유와 살구나무 등 7종의 꽂나무를 식재했으며, 3월부터 8월까지 계절별로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도록 했다.
가을에는 산딸나무와 산사나무에 빨간 열매가 열려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내 농공단지에 미세먼지·소음 차단 숲을 조성한다. 올해는 금서농공단지 0.6ha, 화현농공단지 0.4ha의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사업은 차량 통행이 많은 국도변과 기업체가 있는 농공단지 등에 숲을 조성해 도심지로 미세먼지나 소음 등이 유입·확산하지 않도록 하는 사업이다.
정부의 탄소중립 그린뉴딜 핵심사업 가운데 하나로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군 관계자는 “이미 조성된 미세먼지 차단 숲을 잘 관리하는 것은 물론 신규 조성에도 힘써 오염물질 차단과 경관조성에 힘쓰겠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숲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리산 자락에 한복이 펼쳐지다.
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 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이 접어 올린 외씨버선이여. 여승의 춤사위와 의상을 아름답게 묘사한 조지훈님의 「승무」 중 한 구절로 긴 소매에서 외씨버선으로 떨어지는 한복의 우아한 선을 떠올리게도 한다.
최근 우리의 전통의상인 한복이 K-드라마, K-뷰티 등 한류붐을 타고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리산권 6개 시군에서는 봄을 맞아 지리산 자락의 아름다운 관광지들을 한복과 함께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하여 공식 SNS채널을 통해 방송할 예정이다.
이번 영상은 지리산관광개발조합(본부장 이재욱)에서 기획·제작하였으며 유명인 출연자가 아닌 지리산권 6개 시군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직접 출연하여 한복을 입고 각 시군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관광지를 재미있는 퍼포먼스와 함께 소개하는 형식이라고 한다.
지리산은 반만년 우리 역사의 영고성쇠를 함께 해온 영산이며 그렇기 때문에 많은 전통문화 유산들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이번 영상에 소개되는 남원 명창의 여정, 장수 논개사당, 구례 천은사, 하동 최참판댁, 산청 남사예담촌, 함양 남계서원은 충효열이라는 우리의 정신문화와 판소리와 종교 등 문화유산을 아우르는 지리산권의 대표적 관광지들이다.
◆산청 차황면 故 신도식씨 자녀 쌀 기부
산청군 차황면은 고(故) 신도식씨 자녀 신동옥씨가 쌀을 기탁했다.
차황면에 따르면 신동옥씨는 아버지 장례를 치른 후 쌀(5kg, 50포)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기부했다.
신동옥씨는 “생전 어려운 이웃을 도와야 한다고 하신 아버지의 말씀에 따라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기탁을 하게 됐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돼 아버지의 뜻을 기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병국 차황면장은 “차황면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신 유족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고인의 뜻을 깊이 새겨 전달 받은 쌀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산청=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