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삼안동행정복지센터가 주민이 주도하는 이른바 '마을복지계획수립지원단'을 구성해 지난 7일 발대식을 개최했다.
지원단에는 삼안동 주민 12명이 참석했고 이들은 모두 마을복지교육을 받았다.
지원단은 주민욕구조사와 마을 현안 논의, 문제 해결을 위한 계획수립, 주민 공유 등으로 마을의 특성이 반영된 마을복지계획을 직접 수립한다.
마을에서 자체적으로 해결 가능한 소규모 의제 발굴과 함께 더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고자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친다.
삼안동행정복지센터 성소희동장은 "마을복지계획수립지원단 발대식을 계기로 앞으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명실 공히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복지를 실현해 삼안동 주민들이 다 함께 잘 사는 마을로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삼안동행정복지센터는 이날 아동학대를 예방하고자 '아꼼보꼼단과 복지보안관과 함께 하는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도 전개했다.
'아꼼보꼼단'은 '아동의 상처를 꼼꼼히 살펴보고 보라색 상처(멍)를 꼼꼼히 살펴보자' 라는 의미다.
단원들은 생활 속 학대피해 아동을 조기에 발견하고자 학교 주변 문구점 사업주와 지역 주민들로 구성했다.
이날 삼방초등학교 앞에서 진행한 캠페인에서 단원들은 삼방시장 상인들과 학부모들에게 아동학대의 심각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안내문을 나눠줬다.
안내문에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동학대를 근절시키겠다는 강한 의지와 실행력을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