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불만이 높은 문화와 복지공간, 주차공간을 대폭 확보해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겠다는 의도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가 주민들의 지역 대소사 행사를 논의하거나 재난지원금 집행과 안내, 재택치료 확인서 발급 장소로 활용하면서 사실상 지방자치 거점공간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시는 신규 청사를 건립할 경우 주민 편의 확대를 위해 문화와 복지 공간과 주차 공간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인구 16만 장유지역 주민들이 시청사까지 방문하는 불편을 덜고자 설치한 장유출장소는 내년 말까지 생활문화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장유출장소는 기존 부지 일원에 건립 중인 김해시 생활 속 행복순환센터 안에 설치한다.
이곳에는 생활문화센터와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 돌봄센터, 공공도서관, 주거지 주차장도 함께 설치한다.
생활 속 행복순환센터는 부곡동 490번지 일원에 202억원을 들여 지하1층-지상4층, 연면적 9014㎡ 규모로 건립한다. 공사는 5월부터 시작한다.
진영읍과 주촌면 행정복지센터도 신축한다. 두 센터는 2024년 준공한다.
진영읍 청사는 5층 3000㎡ 규모다. 주촌면 청사는 3층 1900㎡ 규모로 올해 설계한다.
상동면과 대동면, 생림면 3개면 행정복지센터도 새로 고친다. 이들 센터는 농림식품부 공모사업인 농촌지역개발사업과 연계해 추진한다.
행정과 문화, 의료, 복지 등을 포괄하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고 모두 2023년 준공한다.
이밖에 칠산서부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일부터 새 청사로 이전해 업무를 시작했다.
칠산서부동행정복지센터는 기존 주택가 내 부지에서 대로변으로 옮겨 주민 접근성을 높였다.
센터 안에는 체력단련실과 취미교실, 주민자치위원실 등을 갖췄다.
2018년 신청사 시대를 연 불암동과 한림면 행정복지센터 역시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주민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 편의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오래된 순에 따라 읍면동 청사를 신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