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대 투자협약은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다. 이 금액은 시가 올해 투자유치 목표액인 1조원을 상회한 액수다.
시는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인 총 2조4834억원의 투자를 유치한다. 이런 투자 유치로 6108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민선 7기 이후부터 현재까지 5조595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1만3189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가 유치한 기계와 금속 관련 제조기업 6개사와 물류기업 4개사는 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대동면)와 사이언스파크일반산업단지(한림면), 진영읍 등지로 옮긴다.
협약식에는 ㈜피디엠과 ㈜큐빅스, 한국정밀공업㈜, ㈜대코, ㈜유창강건, ㈜엠티티, 영창기연, 인트러스투자운용㈜, ㈜디엔디에스피씨, ㈜케이리츠투자운용 등 10개 기업체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냉간 단조품과 모듈형 조립식 부품 제조기업인 한국정밀공업㈜와 ㈜큐빅스는 지역 내 재투자로 사업장을 대동첨단산업단지로 확장 이전한다.
㈜유창강건과 ㈜데코, ㈜엠티티, 영창기연은 생산라인 증설을 위해 부산에서 대동첨단산업단지로 본사를 이전한다.
이들 업체는 건축자재와 선박 구성품, 플랜트 내장품, 물류운반기계 제조기업이다.
인트러스투자운용㈜, ㈜디엔디에스피씨는 사이언스파크와 대동첨단산단에, ㈜케이리츠투자운용과 ㈜피디엠은 진영읍 일원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신축하고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부지 매입과 설비투자, 신규인력 채용 등 투자를 이행한다.
시 관계자는 "기업투자를 통한 민간 일자리 창출이 코로나 장기화로 침체한 지역경제 회복에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 미래신산업 생태계 조성과 주력산업 분야 우량기업을 유치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