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케이디(주), 조선기자재 공장 신설 300억 규모 투자확정 [거제소식]

씨케이디(주), 조선기자재 공장 신설 300억 규모 투자확정 [거제소식]

기사승인 2022-04-13 21:26:28
경상남도와 거제시는 13일 경상남도 서부청사에서 선박구성 부분품 제조공장 신설을 위해 씨케이디㈜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하병필 도지사권한대행, 변광용 거제시장, 씨케이디㈜ 장관순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기업투자 소개, 투자협약 서명에 이어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씨케이디(주)는 거제시 사등면 사등리 2050번지 일원에 약 300억 원을 투자해 선박블록 및 해양플랜트 절단·가공품 연 15만36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춘 제조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지난 2015년 이후 시작된 조선업의 장기불황으로 많은 어려움이 겪었지만, 지난해 잇따른 수주계약으로 수주잔고가 2.5년을 넘어서면서 다시 희망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있다.

이날 참석한 변광용 거제시장은 “평균 수주잔고가 늘어나면서 조선업이 다시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고,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 물류거점으로 거듭나기 위한 광역교통망 구축이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는 지금이 바로 거제 투자의 적기”라면서, “조선산업의 재도약과 지역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관순 대표이사는 “투자규모 확충, 지역생산 자재와 장비 우선구매, 지역민 우선 채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투자 협약식은 서부경남 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상남도에서 마련한 자리로 진주시, 창녕군, 산청군, 하동군에서도 참석을 했다.


◆거제시,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통해 현장맞춤형 인재 육성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해 매년 다양한 산학관 연계 사업을 시행․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거제시는 거제대학교와 거제공업고등학교, 경남산업고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예산을 지원해 지역인재 양성과 취․창업을 지원하고 있고,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인적자원이 공급되도록 가교역할도 하고 있다.


특히, 조선산업과 함께 수년간 침체기에 있는 경제상황 속에서도 지역 청소년과 청년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미래를 선택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산학관 연계사업으로 거제대학교에는 2001년부터 시작해 현재 매년 3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거제공업고와 경남산업고에는 각각 2007년과 2013년부터 시작해 현재 8천만원씩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거제대학교는 입학부터 졸업까지 맞춤 관리하는 취업역량강화 프로세서로 차별화된 기업체 맞춤형 인재 육성을 통해 청년들의 취·창업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는 졸업학년을 대상으로 입사지원서·자기소개서 작성, 모의면접, 취업전략 특강을 실시하는 취업캠프와 어학향상과정 및 자격증 취득 과정을 통해 158명이 취업에 성공했고, 졸업예정자 중 미취업학생들을 케어하는 취업멘토링 사업에는 44명이 참여해 26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거제대학이 전문대 평균 취업률 대비 6.2% 더 높은 성과를 달성하는데 거제시의 지원을 받아 추진중인 산학협력중심 전문대학 육성사업이 효과를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거제공고와 경남산업고도 산학관 협력사업으로 방과 후 전공 심화수업, 기능특활생 교육, 기능강화 현장밀착형 실습교육 등을 운영해 전국 기능경기대회 입상, 국제선급 및 특수용접 자격증 취득 등을 통해 대기업 포함 관련 기업체에 80여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보였다. 

거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학관 연계사업을 통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우수한 지역인재들이 미래를 설계하고 성장해 나가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거제수협 성포 위판장 새롭게 단장 준공식 가져  
  
거제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엄준)은 13일 변광용 거제시장, 신금자 거제시의회 부의장, 옥은숙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장, 김제홍 경남도 해양수국장, 지역구 의원, 경남도 소재 지역별 품종별 수협장, 어업인 및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제수협 성포위판장 준공식을 가졌다.


성포위판장은 국·도·시비 등 보조금 9억원과 자부담 1억원 등 10억원의 사업비로 지상 2층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연면적 597㎡의 규모로‘21. 9월 착공하여 이번에 준공을 하게 됐다. 또한, 구조라위판장도 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새롭게 건립해 14일 별도의 준공식을 가진다.  

그동안 거제수협 성포위판장은 시설의 노후화로 인해 수산물을 위판하는 어업인들이나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많은 불편을 끼쳤으나, 보다 넓고 쾌적한 공간으로 개장하여 어업인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위생적인 위판 시설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거제를 찾는 관광객들과 지역민들에게 우리 거제의 싱싱한 수산물을 제공하고 홍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변광용 거제시장은 “거제를 찾는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에게 신선한 수산물을 제공하는 위판장 기능이 활성화 되고 거제수협이 경영 정상화를 하루빨리 회복하여 조합원과 거제시민들의 신뢰 속에 거제를 넘어 전국 최고의 수협으로 재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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