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는 14일 하남읍 수산리에 있는 수산제 역사공원에서 상징 조형물 제막식과 홍보관 개관식을 했다.
수산제는 벽골제, 의림지와 함께 삼한시대부터 역사를 유지한 가장 오래된 3개 저수지 중 하나다.
시는 2017년 7월 수산제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시작해 3만3290㎡ 규모의 공원과 홍보관을 건립했다.
더불어 소하천 정비와 토양 개량, 초화류 식재 등 환경개선 사업과 수산제 역사공원 홍보관과 상징 조형물도 설치했다.
수산제 역사공원은 초화류와 나무수국, 갈대 등 다양한 식물을 심어 자연친화적인 힐링 정원으로 조성해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다.
가로 9m×높이 7m의 화강석으로 만든 수산제 상징 조형물은 기존 조형물이 오래되고 수산제의 상징을 알아보기 어려워 새로 제작했다.
시는 이 조형물에 경관투광등을 설치해 인접 지방도 1008호를 오가는 차량과 이용객들이 수산제 역사공원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수산제 역사공원 홍보관은 밀양과 수산제의 역사 이야기를 시작으로 수산제 수문 가상 체험관을 거쳐 밀양 농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경험할 수 있다.
양기규 관광진흥과장은 "관광도시 밀양에 걸맞게 외지인들이 밀양을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수산제 역사공원을 최근 준공한 사명대사 유적지와 초동의 꽃새미마을, 연가길 등과 연계시켜 새로운 관광코스로 개발해 밀양 경제를 활성화하는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밀양=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