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의 지원 손길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김해시는 1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민홍철(김해갑), 김정호(김해을) 국회의원과 함께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당정협의회에서 시는 5월말까지 중앙부처 예산요구서가 기획재정부로 제출되는 점을 고려해 지역 국회의원들의 도움 없이는 국비를 확보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시가 신청한 내년도 국비사업은 총 127건에 5241억원에 이른다.
이중 국비신청 사업으로는 23개 사업에 총 2705억원(국비신청액 기준) 규모다.
주요 사업은 디지털트윈 기반 미래자동차 주행성능 검증 기반 구축사업과 비대면 의생명·의료기기산업 육성기반 구축사업, 전자약 디지털 치료제 기술 실용화 플랫폼 기반 구축사업, 화포천 습지보호지역 훼손지 복원과 보전이용시설 설치사업 등이다.
이와 함께 김해시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과 이동·매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국립 김해숲체원 조성사업, 국립 가야역사문화센터 건립사업, 대동공공하수처리구역 오수관로 정비사업 등도 포함했다.
이 자리에서는 국비사업 이외 부울경 특별연합사무소 유치 사업과 공공의료기관 유치사업, 김해 컨벤션센터 건립사업, 도시철도(트램) 건설사업, 부산-김해경전철 삼계역 신설사업, 동남권순환 광역철도사업 등 지역 현안 사업 16건을 해결하고자 추진전략도 논의했다.
시는 만약 부울경특별연합 규약안이 확정되면 부울경 특별연합사무소를 김해에 유치해야 한다며 국회의원들에게 당위성을 설명하며 협력을 요청했다.
김해시장은 "매년 상당한 규모의 국비를 확보한 것은 지역 국회의원들의 지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국비가 확보될 때까지 당정협의회의 협치는 계속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홍철 김정호 국회의원은 "시가 제시한 국비 확보사업과 지역 현안들은 김해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앞으로 시 현안사업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