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5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코나아이, 양산시복지재단과 함께 '나눔양산' 운영을 위한 4자간 협약을 맺었다.
'나눔양산'은 양산사랑카드 '앱'을 통해 기부하는 방식이다.
'앱'에서 등록된 기부 사례자를 선택해 양산사랑카드 잔액으로 원하는 금액(1000원 이상)을 기부하면 된다.
기부 시민에게는 기부금에 대한 소득공제등록을 지원한다. 모금액은 복지재단을 통해 기부 사례자에게 전달하고, 기부 후기도 '앱'으로 공개한다.
이런 배경에는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사회조사' 결과에서 지난 1년간 기부 경험이 있는 사람은 21.6%(2013년 34.6%)로 해마다 감소하기 때문이다.
여기다 기부하지 않은 이유로는 '경제적 이유(45.8%)'가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관심 없음(35.0%)'이, '기부단체 신뢰 안함(12.2%)' 순으로 나타나 기부를 활성화하려면 기부에 대한 인식전환이 시급한 것도 한 요인이다.
앞으로 기부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37.2%로 실제 기부경험 비율 21.6%과 비교하면 15.6%가 기부 의향은 있지만 기부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경제적 부담없이 편리하게 기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기부자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자간 협약 체결로 시는 '나눔양산' 사업의 전반적인 관리와 지원 업무를 맡는다.
기부금 영수증 발행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맡았고 사례자 발굴과 기부금 전달은 복지재단이, 플랫폼 운영대행과 콘텐츠 제작은 코나아이가 각각 맡았다.
'나눔양산'은 대상자가 선정되는 대로 이달 말 양산사랑카드 '앱'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고, 양산사랑카드 '앱'과 시 누리집으로 알릴 예정이다.
양산시장은 "나눔 양산 업무체결을 계기로 시민들 간 공동체 결속을 높일 뿐아니라 '내 손안의 기부'도 가능해 나눔 문화가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산=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