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는 "돼지국밥 원조인 '밀양돼지국밥'이 2022년 향토 음식 분야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시상식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2시간 동안 진행했다.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선정은 소비자가 직접 선정함으로써 가장 공정하고 객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 브랜드 선정은 지난 1월3일부터 1월21일까지 14일간 네티즌을 상대로 온라인 설문조사로 진행했다.
설문조사는 최초상기도와 보조인지도, 차별화, 신뢰도, 리더십, 품질, 충성도 등을 조사했다.
여기다 브랜드별 대표 브랜드 지수를 산출한 이후 부문별 수상 브랜드 선정위원회 인증위원들의 인증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밀양돼지국밥'은 언양불고기를 포함 타 지자체의 평균 60.6점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79.3점을 받아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점수는 산업군별 타 브랜드 중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다.
'밀양돼지국밥'은 1938년 밀양시 무안장터에서 시작해 현재 백 년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밀양돼지국밥' 은 '토렴(밥에 뜨거운 국물을 충분히 부었다 따랐다 하여 데우는 방식식)'식 음식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맛도 담백하면서 진해 한국인의 정체성과 독창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차별화된다.
시는 그동안 밀양돼지국밥을 브랜드화하고자 지역 내 돼지국밥 음식업소 53개소를 조사하고 위생과 맛, 품질을 개선하는 데 노력했다.
더불어 서민들에게 친근한 음식이라는 이미지를 부각하고자 지난해 7월에는 '밀양돼지국밥' 캐릭터인 '굿바비'를 개발했다.
'굿바비'는 '국밥' 발음을 부드럽게 하고 'good'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더해 지었다.
시는 앞으로 '밀양돼지국밥'을 '밀양돼지 굿(good)밥'으로 차별화해 밀양시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계획이다.
뿐만아리라 '밀양돼지국밥'의 인지도를 높이고자 '밀양돼지국밥 무안맛 길'도 조성한다.
시는 밀양돼지국밥을 누구나 손쉽게 맛볼 수 있도록 ㈜밀양물산과 협약해 '밀양돼지국밥 밀키트화' 를 연구 개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밀양돼지국밥의 품질 향상에 노력한 결과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앞으로 밀양돼지국밥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이끌어 갈 글로벌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밀양돼지국밥의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수상을 기념하고자 밀양시 카카오톡 채널 등록 때 '굿바비' 이모티콘 30일 사용권을 5만 명에게 무료로 선착순 지급한다.
밀양=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