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회 전국체전(2024년)' 때 주 경기장으로 사용할 김해종합운동장이 '시민친화형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김해종합운동장(김해시 구산동 1049-2번지 일원)은 2020년 6월 공사를 시작해 2024년 4월 완공 목표로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운동장은 지하 5층-지상 3층, 전체 면적은 6만8370㎡에 관람석 1만5066석 규모로 건립 중이다.

2024년 10월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을 시작으로 2025년 5월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장애학생체전, 2026년 4월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때 주 경기장으로 활용한다.

공사 중인 김해종합운동장은 전문·생활체육시설과 수익형 임대시설, 여가·휴식·문화공간이 어우러진 시민친화형 복합문화스포츠 공간으로 각각 구분해 건립한다. 

운동장은 생활체육 거점공간으로서 실내외 클라이밍장과 피트니스케어센터, 에어로빅, 요가실, 탁구장, 당구장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체육시설을 갖춘다.

더불어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을 활용한 e-스포츠체험관, 키즈카페, 북카페 등 다양한 시민 놀이·휴식 공간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설계단계부터 경기장의 활용성과 수익성을 고려해 체육시설과 수익시설(광장 포함)을 이원화해 건물 2개층(4800㎡)에 커튼월(비내력칸막이벽) 방식으로 건립 중이다.

운동장 유지 관리를 위해 체육대회가 없는 시기에도 해당 수익시설을 상시적으로 운영해 운동장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한다.

현 경사지형의 활용성을 극대화한 광장(6620㎡)과 운동장 관람석(1만5066석)은 김해시의 주요 문화행사나 지역축제, K-pop 공연장, e스포츠 대회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김해종합운동장이 완공되면 전국체전 이후 경남도민체전과 전국 육상경기 선수권대회 등 대규모 체육대회를 유치해 김해가 명실 공히 스포츠 도시로서 위상을 구축하고 시민이 즐겨 찾는 김해시 대표 명소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24년 전국체전 성공 개최를 위해 지역 내 기존 10개 경기장을 개 보수하고 진영스포츠센터와 활천동체육관 등 공공체육시설물을 대거 확충해 나가고 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