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한 맞춤형 도시환경을 구축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켜나가기 위해서다.
시는 각 분야마다 밀양시만의 특화한 맞춤형 첨단기술을 적용한 '스마트도시'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방범과 방재 교통 등의 정보시스템을 연계 활용하고자 지난 2020년에는 사업비 12억원(국비 6억원, 도비 1억8000만원, 시비 4억2000만원)을 확보했다. 사업비로 지난해 6월에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했다.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통합플랫폼 구축으로 재난구호나 범죄 예방, 사회적 약자 지원 등에 첨단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과 연계한 13개 자체 스마트서비스도 구축했다.
이 서비스는 사건 사고 발생 때 현장 영상을 112,119 상황실과 밀양시재난상황실로 실시간으로 보내 신속한 구조와 구호 활동을 하게 만들었다.
스마트 여성안심벨과 전통시장 화재감시기 설치 등 스마트 안심 서비스를 구축해 사회적 약자들이 범죄 피해를 입을 경우 빠른 신고자 위치 파악으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게 됐다.
시민 중심의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예산 20억원((국비 10억원, 도비 3억원, 시비 7억원)을 들여 버스정차 정보 제공과 스크린도어 개폐, 냉반방기 제어 서비스 등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 밀착형 스마트 서비스도 발굴하고 있다.
시는 사물인터넷(IoT)과 ICT 융합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버스정류장을 밀양지역 7곳에 설치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교통 약자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밀양을 구현하고자 AI 기반 어린이 안심 통학로도 조성하고 있다.
시는 사업비 12억9000만원(국비 10억원, 시비 1억9000만원, 기업출자 1억원)을 투입해 올 연내까지 버스정류장 4개소와 안심통학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밖에 비대면 거래 시대에 디지털 취약계층들이 누구나 쉽게 사용하는 직거래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 플랫폼이 구축되면 구매자와 판매자 간 라이브 비대면 거래방식으로 상품 거래가 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밀양 방문객들이 이 직거래 플랫폼에서 구입한 상품을 바로 수령할 수 있도록 스마트 배송함을 설치하고, 직거래 농산물 판매장도 구축한다.
시는 올 연내까지 쇼핑몰과 배달거점 플랫폼 구축을 모두 완료하면 농가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밀양=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