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는 지난 4월 고용노동부와 경상남도에서 시행하는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의 하나인 '스마트 IT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수행기관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2022년 경남형 스마트 일자리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목적은 정부의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한 혁신 인재 육성 정책에 부응하고, 경상남도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에 따른 스마트공장 운영·관리를 위한 맞춤형 인재 교육 및 취업으로 경남 제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경상국립대 스마트공장 지원센터(센터장 한관희 산업시스템공학부 교수)에서 실시하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스마트공장 기술 개요, 산업용 로봇과 PLC 등을 포함하는 스마트 공장 공통트랙과 스마트 빅데이터 분석, 스마트 인공지능/머신러닝, 스마트 기계 시스템 및 스마트 로봇 제어로 구분된 4개의 특화트랙 과정으로 구성돼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스마트 공장 구축 및 운영을 위한 필요 기술들을 망라하고 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교육 기간 중에는 식비·교통비·교재비 등이 지원되고, 취업 시까지 사업단에서 취업 활동을 일대일 밀착 지원하게 된다.
한관희 교수는 "취업 준비생들은 이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교육을 수료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스마트 공장 구축에 필요한 최신 기술과 실전 경험을 갖출 수 있게 돼 사회 진출을 위한 개인의 경쟁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된다"고 강조했다.
기타 상세한 내용은 경상국립대 스마트공장지원센터 정미란 연구원에게 문의하면 된다.
◆경상국립대, 고 김희준 시인을 기리는 '김희준청소년문학상' 제정
경상국립대(GNU·총장 권순기) 인문대학 국어국문학를 졸업하고 대학원을 수료한 고 김희준 시인을 기리는 '김희준청소년문학상'이 제정됐다.
'김희준청소년문학상'은 통영 출신(1994~2020)인 김희준 시인이 지난 2020년 7월 빗길 교통사고로 요절한 지 2년 만에 만들어진 상이다.
고 김희준 시인이 요절한 뒤 49재 되는 날 유고시집 '언니의 나라에선 누구도 시들지 않기 때문'(문학동네, 2020)이 나와 베스트셀러가 되고 이어 10개월 후 시인의 시적 산문집 '행성표류기'(난다, 2021)가 나와 '시 창작과 함께 가는 산문'으로 갖추어진 스타 시인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시집이 나오자 진주, 통영, 서울에서 추모의 밤이 열렸고, 김희준 시비(시 '태몽집')가 통영RCE 세자트라숲에 세워지기도 했다. 강희근 경상국립대 명예교수는 "이로써 시인은 윤동주처럼 생의 한계를 초월한 지점에서 문학 캠프가 시작됨을 보여 준 시인이 되었다"라고 평가했다.
고 김희준 시인은 아깝게 운명한 이후 2년간은 그가 시인으로 살아서 이행하는 과정을 숨 가쁘게 필름을 돌리듯 이루거나 보여주는 문학 순례에 들어선 것이었다. 그의 이름으로 청소년문학상을 제정한 주체는 ‘김희준시비건립추진위원회’에 이어지는 '김희준청소년문학상운영위원회'다.
김희준청소년문학상운영위원회는 시상 요강에서 "한국 현대시를 신선한 감각으로 접근한 김희준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제1회 김희준청소년문학상 작품을 공모함으로써 청소년의 열정 있는 글쓰기를 위한 뜻깊은 기회가 되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모 부문은 자유시 3편, 상금은 200만원이다. 응모 자격은 전국 고등학교 재학생과 해당 연령의 청소년에 한정했다. 접수 기간은 오는 8월 1-24일이고 수상자 발표는 9월 20일 이전 개별 통보한다고 했다. 수상작은 계간 '시산맥' 겨울호에 발표한다.
기타 응모와 문의는 이메일로 하면 된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