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1분기 매출액이 약 266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약 10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약 4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했다.
이는 컨센서스(전망치)를 소폭 하회하는 실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카카오게임즈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를 각각 2778억원, 493억원으로 예상했다.
카카오게임즈는 3일 “기존 모바일 및 PC온라인 게임 매출 안정화, 효율적인 비용 집행, 개발력 내재화가 이뤄졌다”며 “비게임 부문인 기타매출 약진이 전체 매출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오딘:발할라 라이징( 오딘)’의 국내 매출 안정화와 대만 출시를 기반으로 전년동기대비 195% 증가한 약 1772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PC온라인 게임 부문 매출은 기존 게임의 하향 안정화로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한 146억원에 그쳤다.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4% 증가한 745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카카오VX의 지속 성장과 세나테크놀로지의 안정적인 매출 덕분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유력 타이틀들의 글로벌 진출과 함께 대작 신작들의 순차적인 출시를 통해 미래 구상을 이어간다. 우선 기대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국내 출시하고 하반기에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에버소울'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PC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 △엑스엘게임즈의 모바일 신작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순차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유망스튜디오에 지분을 투자해 글로벌 역량을 확충할 예정이다. 또 보라네트워크를 통해 메타보라의 ‘버디샷’,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월드’, 크래프톤의 자회사 라이징윙스의 ‘컴피츠’ 등 연내 10여개의 게임을 출시한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게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선보이며 보라 플랫폼 생태계 환경을 해외 시장까지 확장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