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인천광역시에서 열린 '2022 지자체 국제관계관 연찬회'에서 인도와의 교류활동 사례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연찬회는 3년만에 대면행사로 진행했다. 전국에서 200여명의 지자체 국제관계관(국제업무 담당자)들이 참여했다.
시는 연찬회에서 지난해 말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주최 '2021 지방의 국제화 우수사례 공모전'의 공공외교 부문 최우수상(외교부 장관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하늘이 맺은 인연, 김해-인도'라는 주제로 김해-인도 간 교류활동 사례를 제출해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연찬회에 참석한 국제관계관들은 김해시가 도시 간 교류를 넘어 도시와 국가 간의 교류로 확장시킨 점을 높이 평가했다.
지방화 우수사례 공모전은 지자체 상호 간 벤치마킹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대한민국 시 도지사 협의회가 매년 개최하고 있다.
시는 2000년 전 김수로왕과 인도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 왕후와의 인연을 현대적으로 되살리면서 1999년 이후 인도 아요디아시, 우타르프라데시(UP)주와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더불어 주한 인도대사관과도 2017년 6월 문화 관광 경제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해 교류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9년 2월에는 모디 인도 총리 방한 때 석가모니 보리수 묘목 1본을 기증받았다. 같은 해 10월에는 간디 동상을 기증받는 등 인도 정부와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와 지속가능발전 세계지방정부협의회 가입 등 분야별 국제화를 추진해 명실 공히 시가 2042년 '가야건국 2000년, 세계도시 김해'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