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침습성 진균 감염증을 선택적으로 진단하는 새로운 분자영상 기술' 개발 [대학소식]

경상국립대, '침습성 진균 감염증을 선택적으로 진단하는 새로운 분자영상 기술' 개발 [대학소식]

기사승인 2022-05-04 15:35:59
경상국립대(GNU·총장 권순기) 약학대학 김동연 교수가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표아영 박사,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강승지(감염내과), 민정준(핵의학교실) 교수와 공동 연구를 통해 '침습성 진균 감염증을 선택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분자영상 기술'을 개발해 보고했다.

개발한 기술은 불소 방사성동위원소(18F)를 소비톨(sorbitol)에 표지한 2-deoxy-2-[18F]fluorosorbitol ([18F]FDS)을 사용해 아스페르길루스 곰팡이균을 선택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이 기술에 사용되는 진단 장비인 양전자단층촬영(Positron emission tomography, PET)은 분자 수준의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첨단 영상장비로서 현재 임상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아스페르길루스증은 항암치료 환자, 장기이식 환자, 만성 폐질환 환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 등 면역결핍환자에게 높은 치사율을 보이는 치명적인 질병이기 때문에 이를 짧은 시간에 선택적으로 진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감염된 조직으로부터 곰팡이균을 배양해 진단하는 방법에 의존하고 있지만 면역결핍환자에 대해서는 이 방법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고, 결과가 나오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새로운 방사성의약품을 이용한 아스페르길루스증의 조기진단 기술은 현재의 침습성 진균감염 진단의 의료기술 공백을 해결할 가능성이 높다.


연구팀은 소동물 아스페르길루스증 감염모델을 제작하고, [18F]FDS을 정맥 주사해 침습성 진균 감염증에 대한 진단 가능성을 평가했다. 

새롭게 개발한 분자영상기술은 기존 진단방법의 문제점인 오랜 진단 시간과 낮은 진단 감도를 동시에 극복했다. 특히, [18F]FDS는 소동물의 근육, 폐, 뇌에 있는 아스페르길루스증을 높은 감도로 진단했으며, 폐에서는 폐암과 포도상구균 감염을 구분해 진단했다.

이 기술은 방사성의약품을 개발하는 ㈜씨앤큐어에 기술이전 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시험의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을 목전에 두고 있다. 또한 이 분자영상 연구의 결과는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피인용지수: 14.919)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김동연 교수는 "테라노스틱스 방사성의약품 개발은 질병의 조기진단과 표적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의 한 분야로서 화학, 약학, 의학, 생물학 등 여러 분야의 협업을 통해 현재의 의료적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미래 전망이 밝은 연구분야다"라고 강조하고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서도 이러한 융합연구가 가능한 제반시설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빅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수상



경상국립대(GNU·총장 권순기) 창업지원단(단장 정재우 칠암캠퍼스 부총장, 창업보육센터장 김현준 의학과 교수)은 입주기업인 ㈜빅썸 박지예 대표이사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2일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청장실에서 열린 혁신성장 중소기업 유공 포상식에서 마련됐다. 이 상은 혁신성장 중소기업 유공 포상은 혁신적인 발전과 성장을 이룬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빅썸은 코로나19 위기극복, 중소기업 정책 발전, 상생 협력, 자체 혁신 및 경쟁력 제고 등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빅썸은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 및 유통 플랫폼 전문회사로 R&D, 기획, 마케팅, 제조·운영 등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기업이다. 

지난 2016년 창업과 경상국립대 창업보육센터 입주 이래 제품 및 브랜드 개발 외에도 국내외 유수기업들에 컨설팅을 병행하며 사업의 기반을 다져왔다. 

2020년 건강기능식품 소분·판매 규제 특례 대상 사업자로 선정돼 지난해 10월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 서비스 '핏타민(Fitamin)'을 출시했다. 핏타민은 과학적 알고리즘과 약사와의 일대일 개별 상담을 토대로 개인별 최적화된 1일 1팩의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빅썸은 핏타민 서비스를 통해 비대면 온라인 약사 상담을 함으로써 개인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등 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혁신적인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상국립대 창업보육센터 관계자는 "㈜빅썸이 진정성을 모토로 건강기능식품의 편리성·안정성을 높이고 약물의 오남용을 줄여 국민건강에 기여함과 동시에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상국립대·새마을운동중앙회, 국가·지역발전 인재양성 협력

경상국립대(GNU·총장 권순기)가 4일 오후 가좌캠퍼스 대학본관 접견실에서 새마을운동중앙회(회장 염홍철)와 국가 및 지역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을 비롯한 본부보직자와 염홍철 새마을운동중앙회장 안화영 경상남도새마을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서에서 경상국립대와 새마을운동중앙회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가 및 지역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지역산업과 지역 혁신성장 연계 공동사업 개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상호 협력 ▲대학 내 대학생 새마을운동 동아리 운영·관리 지원 ▲국내외 새마을운동 봉사활동 관련 프로그램 대학생 참여 ▲교육․학술 관련 연구 및 행사의 지원․참여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