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 같이해요”…가정의 달, 온 가족 함께하는 힐링게임

“엄마아빠 같이해요”…가정의 달, 온 가족 함께하는 힐링게임

기사승인 2022-05-05 08:00:02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나들이를 준비하는 가족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인파가 붐비는 야외활동 대신 집안에서 함께 모여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 가정도 증가하는 추세다.

글로벌 게임사들도 이에 맞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정용 게임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 등을 맞아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게임을 소개하고자 한다.

닌텐도 스위치 스포츠.   닌텐도 제공

모니터 파손 조심…‘닌텐도 스위치 스포츠’ (닌텐도 스위치)

‘파티 게임의 대명사’ 닌텐도가 새로운 신작게임 ‘닌텐도 스위치 스포츠’를 출시했다. 앞서 Wii(위)용으로 발매돼 나름의 성과를 거뒀던 이 시리즈는 이번에 닌텐도 스위치 전용으로 돌아왔다. 닌텐도 스위치 스포츠는 배드민턴, 배구, 축구, 볼링 등의 종목이 포함돼있고, 올 가을에는 골프가 추가되는 등 총 일곱 종목이 공식 서비스될 예정이다.

현재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종목은 배드민턴이다. 실제 배드민턴과 마찬가지로 공의 방향에 따라 라켓을 휘둘러야 하는데 드롭샷, 점프스매시 등의 같은 기술들을 사용할 수 있다. ‘위피트’, ‘링피트 어드벤처’와 마찬가지로 한 세트를 제대로 하면 체력소모가 제법 큰 편이다. 게임을 즐기면서도 운동을 병행할 수 있다.

주의할 점도 있다. 게임에 열중한 나머지 조이콘을 놓치면서 모니터를 깨뜨리는 사례가 많이 나오고 있으니, 스트랩 끈을 필히 착용하길 바란다.

마리오 파티 슈퍼스타즈.   닌텐도 

치킨 걸고 짜릿한 한 판…‘마리오 파티 슈퍼스타즈’ (닌텐도 스위치)

‘마리오 파티’는 가족용 게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그중 지난해 11월 출시된 ‘마리오파티 슈퍼스타즈’는 마리오 파티1부터 10편까지 모든 넘버링 시리즈를 총망라했다. 이 게임은 역대 시리즈에 있던 100여 종의 인기 미니 게임을 엄선해 하나의 시리즈 안에서 즐길 수 있게 구성했다.

마리오파티 슈퍼스타즈는 크게 2가지 타입으로 구성됐다. 5개의 보드 게임에서 총 4명의 캐릭터가 대전하는 ‘마리오파티 모드’와 보드 게임 요소 없이 자유롭게 미니 게임만 대전하는 ‘미니게임 마운틴 모드’로 이뤄졌다. 미니 게임은 최후의 1인만 살아남는 배틀로얄 대전 외에도 2대 2 태그매치, 1대 3 챌린지 등 다양한 조건에서 즐길 수 있으며, 온라인 랜덤 매치도 지원해 다른 이용자가 없이도 혼자 전 세계 유저와 대전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미니게임은 남녀노소 모두가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수준으로 진입장벽이 낮다. 미니게임과 함께하는 마리오파티 모드는 약간의 수 싸움과 전략이 필요한데, 이 역시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다. 가족들이 함께 치킨내기를 하면서 마리오 파티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잇 테익스 투'.   EA

가족 간의 사랑 느껴요…‘잇 테익스 투’ (PC·플레이스테이션·엑스박스) 

지난해 3월 출시된 ‘잇 테익스 투’는 오로지 2인 플레이만을 지원하는 게임으로 ‘2021 더 게임 어워드’를 비롯해 여러 게임 시상식에서 ‘게임 오브 더 이어(GOTY)’를 휩쓴 명작이다. 플랫포머를 비롯해 퍼즐, 액션, 격투, 슈팅까지 갖가지 장르의 요소를 조화롭게 녹여낸 레벨디자인과 치밀하고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만을 사랑을 받았다.

잇 테익스 투는 이혼을 고민하는 코디와 메이 부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딸 로즈가 창고에서 찾은 '사랑에 대한 책'에 부모님의 사이가 좋아졌으면 하는 소원을 빌자 부부는 인형으로 변하게 된다. 두 사람은 원래 몸을 되찾기 위해 서로 협력해 갖가지 고난과 위험을 극복해나간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사랑과 딸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잇 테익스 투는 아기자기한 그래픽에 다소 무거운 주제라는 상반된 내용을 잘 융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가족 들이 함께 게임을 하면서 그동안 하지 못했던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면 어떨까. 참고로 여운 있는 결말과 달리 게임의 난이도는 다소 매운 편이니, 가족 간의 불화를 원치 않는다면 평정심을 유지하길 바란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