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산후조리비 지원으로 지방소멸 불끈다 [합천소식]

합천군, 산후조리비 지원으로 지방소멸 불끈다 [합천소식]

기사승인 2022-05-04 23:11:00
합천군은 출산장려를 위한 파격적인 지원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방소멸의 경보가 발동된 합천군에서는 보건복지부에서 산후 도우미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본인부담금 지원사업’(본인부담금 최대 100만원 한도 내 90% 환급)이 시행되고 있다.


출생아 수가 2019년 137명, 2020년 110명, 2021년 85명으로 100명대가 붕괴된 시점에서 2021년에는 46명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출산 장려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고민하던 합천군에서는 분만 취약지역인 합천군의 특성을 고려하여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을 5월부터 시작했다.

올해 지원대상인원 100명을 목표로 1회당 최고 300만원까지 지원하는 이 사업은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회복 및 관리에 따른 서비스 이용 및 물품 구입 등에 사용한 실제 지출 비용을 지원한다.

처음 사업 준비 단계 시 출산 1회당 15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합천군 내에 산후조리원이 없다는 점, 그리고 합천군 출생아 추세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출산 1회당 300만원 이내의 파격적인 지원금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인근 시․군에서 1인당 100만원 또는 1인당 50만원 상당의 지역 화폐를 지원하고 있는데에 비해 합천군에서 지원하는 산후조리비용 300만원 이내는 경남도 내에서 최고 수준이다.

또한 지원 금액을 2배 상향 조정하면서 부정수급을 우려하여 산후조리비를 ‘최초 신청일과 출생일로부터 1년이 경과한 후로 나누어 2회 분할(회당 최대 150만원) 지급한다’ 는 단서 조항을 달았다.

대상은 올해 5월 출생아부터 지원가능하고, 신생아 출생신고일 기준 1년 전부터 부모와 기존 자녀가 모두 합천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면서 신생아의 주민등록을 합천군에 등재한 가정이어야 한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대상자는 신생아 출생증명서, 신청인 예금통장 사본, 주민등록등·초본, 산후조리비용 영수증을 지참하여 군 보건소 모자보건실로 방문신청 하면 된다.

합천군보건소는 해당 사업을 합천군 보건소 인스타그램에도 게재하여 신설된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합천군보건소, ‘직장인 틈새운동 워런치’ 운영

합천군보건소는 직장인들의 점심식사 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걷기 운동을 유도하고자 ‘직장인 틈새운동 워런치(walking+lunch) 건강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직장인 틈새운동 워런치 건강걷기 프로그램은 20대~50대의 직장인들이 타 연령대에 비해 신체활동이 부족하고 건강관리 서비스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직장인 대상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추친하게 됐다.


워런치 프로그램은 20세 이상 관내 직장인을 대상으로 운영기간(30일)동안 걸음 목표를 달성할 시, 성공물품을 제공한다. 걸음 목표는 20대에서 40대는 15만보 이상, 50대 이상은 12만보 이상이며, 운영기간 동안 하루 30분 이상 걸으면 달성할 수 있는 걸음수이다.

신청기간은 5월4일부터 11일까지이며, 보건(지)소 및 진료소를 방문해 신청해야하며 선착순으로 500명을 모집한다. 운영기간은 5월12일부터 6월10일(30일간)이다.

이미경 합천군 보건소장은 “평소 시간을 내어 운동하지 못한 직장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해 건강생활실천 분위기를 확산하겠다”고 전했다.


◆합천군 쌍책면, 5월 황금연휴 대비 산불예방 활동 총력

합천군 쌍책면(면장 이동률)은 5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부처님오신날 등 징검다리 휴일을 맞아 부모님을 뵙기 위해 방문하는 자녀들과 황금연휴를 즐기는 등산객들이 증가할 것을 대비해 산불예방 및 홍보활동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민들과 방문객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산불예방 홍보물 등을 활용하여 경각심을 일깨우고, 산불예방을 위한 대민 홍보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관내 등산로, 임도 주변 등에 산불감시원을 집중 배치하여 방문객의 화기소지를 방지하고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인화물질을 사전 제거했다.

앞서 쌍책면은 산불감시원을 활용하여 홀로 계시는 어르신이 처리하기 어려운 고춧대 등의 잔가지를 일일이 수거해 파쇄작업을 꾸준히 실시하여 산불발화위험을 사전에 차단하였으며 어르신의 안전 지킴이 역할도 수행하여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합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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