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위양지'에 사진 걸작품 남길 전국 사진작가 다 모였다

밀양 '위양지'에 사진 걸작품 남길 전국 사진작가 다 모였다

기사승인 2022-05-08 16:09:22
밀양 '위양지'에 지난 7일  전국에서 사진작가 600여명이 모였다.

저마다의 빼어난 기량을 발휘해 사진 걸작품을 남기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모임은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위양지'를 전국에 알리고자 밀양시와 사단법인 한국사진작가협회 밀양지부(지부장 하영삼, 이하 '밀양지부')가 주관했다.


'위양 못'은 신라시대에 만든 저수지로 매년 5월이면 못 가운데 있는 안동 권씨 집안의 정자인 '완재정'과 눈처럼 흰 '이팝나무' 꽃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특히 5월에는 물에 비친 완재정과 이팝꽃, 물속에 잠긴 오래된 나무들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작품을 만들려는 사진작가들이 전국에서 구름처럼 몰려든다. 

사진작가 '위양지' 초청행사는 지난 2012년 손병효 경상남도지회장과 하영삼 밀양지부장이 합심해 위양못을 전국에 알리고자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밀양 '위양지'는 전국 사진작가들이 5월 사진작가 선정 출사지 1위로 선정했다. 2016년 제16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우수상과 한국관광공사 지정 가장 아름다운 저수지 등으로도 선정돼 밀양의 명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시에서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밀양요가 사업의 하나인 '사진 속 밀양요가' 행사도 함께 열렸다. 

요가 행사는 밀양의 명소를 배경으로 전국 사진작가와 방문객들에게 요가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고 밀양시가 '웰니스 관광도시'임을 알리는 취지로 마련됐다.

새벽 '위양 못'의 여명 촬영에 우아하고 아름다운 요가 시연이 더해져 사진작가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밀양요가 사진은 '제4회 밀양요가 전국 사진공모전'에도 출품할 수 있다.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2일까지 진행할 공모전 전시회와 각종 밀양시 요가 행사, 밀양요가 홈페이지, 밀양시 SNS 등에서 확인하면 된다.

'위양 못'에 초청받은 하봉걸 한국사진작가협회 부산광역시지회 부지회장은 "밀양요가의 절제된 동작과 '위양 못'의 고즈넉함에 매료돼 계속 찾게 된다. 밀양은 매년 올 때마다 새로움을 선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위양 못'을 전국에 알린 일등공신은 바로 사진인 만큼 더 나은 사진 작품을 만들기 위해 전국에서 찾아온 사진 작가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신비로운 매력의 '위양 못'과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한 요가 사진들이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제36회 밀양전국사진공모전'과 '2022 밀양사계절관광 전국사진공모전', '제4회 밀양요가 전국사진공모전' 홍보도 병행했다.

밀양=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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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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