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광역도로는 2003년 김해시와 부산시간 협약을 체결한 후 화명-안막 구간은 2012년 개통했다.
하지만 김해시 행정구역 내 잔여 구간인 안막-초정 구간은 김해시의 예산 부족으로 공사를 못했다.
이에 시는 사업의 시급성을 고려해 2016년 보상과 2017년 재설계를 시행했으나 그동안 장기간 사업 지연으로 사업비 증액(약 900억원)이 불가피해 사업을 중단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
이 도로 구간을 착공할 수 있게 된 것은 김해시 담당공무원의 역할이 컸다.
담당직원은 900억원의 사업비 증액을 최소화하고자 도로 교량과 기초형식, 램프선형 조정 등을 제안했다.
기획재정부는 시 담당공무원의 이런 제안을 수용해 총사업비를 2646억원에서 3009억원으로 최종 확정하면서 500억원가량의 사업비 증액부분을 감액시켰다.
시는 사업비 확정에 따라 6월 공사를 발주해 9월에 본격적으로 착공한다. 이 구간은 2026년 9월 최종 완공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초정-화명간 광역도로가 개통되면 신항만배후도로와 중앙고속도로 등과 연결돼 이 일대 출퇴근 교통정체 해소는 물론 기업체 물류비용도 대거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