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는 2020년 농업용 드론을 이용한 벼 직파재배 신기술을 도입해 2년에 걸친 시험재배로 뛰어난 기술력을 쌓았다.
이를 토대로 올해는 농촌진흥청 국비사업으로 8000만원을 들여 13만㎡(4만3000평) 논에 보급한다. 이는 지난해 시험재배 면적(5940㎡)의 22배에 달한다.
벼 직파재배는 못자리 육묘과정 없이 볍씨를 논에 바로 뿌려 벼를 기르기 때문에 모 이앙대비 1000㎡(300평)당 생산비(12만원)와 노동력(50%)을 절감할 수 있는 신기술 영농기법이다. 드론 벼 직파의 경우 온실가스를 32%까지 감축하는 효과를 거둔다.
센터는 드론 직파 때 새가 볍씨를 물어가는 피해를 막고자 벼 종자에 철분 코팅을 해 무논의 수면 아래로 볍씨를 가라앉도록 했다.
김해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김해평야에서 정립한 드론 직파 재배기술을 확대 보급해 생산비 증가와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는 벼재배 농가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탄소중립 실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