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체육대회는 2009년부터 베트남 유학생을 중심으로 이어오고 있다.
대회에는 인제대와 울산대, 경상국립대, 창원대, 창신대, 울산과학대, 전북과학대학 등 인근지역 대학 베트남 유학생 100여명이 참가했다. 대회 우승은 경상국립대가 차지했다.
인제대 베트남 유학생회장 응웬 띠엔 안(나노융합공학과 석사과정)은 "인제대가 우승을 못해 아쉽지만 오랜만에 같은 나라 학생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인제 오픈 풋살 대회(Inje Open Futsal Championship)'는 매년 각 대학 베트남 유학생들의 열띤 경쟁 속에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며 모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자 개최하고 있다.
허경혜 대외국제처장은 "풋살체육대회가 경남과 울산을 넘어 다른 지역 베트남 유학생들도 참가하는 큰 대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앞으로도 외국인 학생들이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제대 한국문화교육원은 지난달 22일 한국어 연수생 100여 명과 함께 경주를 방문해 불국사와 첨성대, 한옥마을 등을 둘러봤다.
인제대 한국어문화교육원은 올 봄 학기에 한국어 연수 수료생 143명을 배출한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