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어앤서비스는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의료환경 선도 사업의 하나인 '스마트 헬스케어 의료기기-임상 처방'에 근거한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 과제다. 이로써 4년간 최대 3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이 사업비로 만성 폐 질환자들을 위해 디지털 치료기기를 개발한다.
임상 처방에 근거한 호흡재활 디지털치료기기 개발과 시제품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해 확증적 임상시험으로 품목허가 승인을 받겠다는 것이다.
이를 실현하고자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호흡기내과 이재하교수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진국교수,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김철교수팀들과 컨소시엄을 이뤄 만성폐질환자들을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의 확증적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4개 부처가 공동 추진하는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은 기술개발과 제품화, 임상, 인허가 등 글로벌 기업육성과 미래 의료 선도, 의료복지 구현을 목적으로 한다.
쉐어앤서비스 최희은 대표는 "만성폐질환(COPD)의 전 세계 사망 원인은 3위이며 국내 COPD 환자 수는 약 330만명으로 추산한다. 만성 폐질환 예방관리 부재로 인한 급성 악화 재발 진행이 많고, 퇴원 이후에도 호흡재활 치료를 받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호흡재활 프로그램 보유 병원은 25.5%에 불과하며 이 마저도 제대로 된 호흡재활 프로그램은 거의 없다. 고령사회와 대기오염과 미세먼지, 신종전염병 등으로 만성폐질환자의 수가 늘어가는 추세에서 만성 폐질환자들을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 'EasyBreath' 개발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전민현 인제대 총장은 "인제대가 디지털치료기기 사업화의 선도적 기업이 되겠다. 교원창업기업의 성공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