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지난 5월 황산공원 부지에 성인과 아동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RC카 경기장' 조성사업을 20일 완료했다.
'RC카(radio-controlled car)'는 무선으로 조정하는 자동차를 말한다.
무선 조정 자동차는 최근 동호인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젊은층과 어린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양산지역에는 제대로 된 RC카 경기장이 없어 공원이나 산책로 등에서 RC카를 이용할 수밖에 없어 안전사고 위험과 소음 등으로 동호인과 일반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시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지난 2월 초 3억원을 들여 RC카 경기장 조성공사를 추진했다.
경기장은 총면적 3200㎡에 트랙 길이 251m, 폭 6m 규모다. 경기장에는 RC카 정비시설과 조종석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황산공원에 RC카 전용 경기장이 개장함에 따라 그동안 전용 경기장이 없어 불편을 겪던 동호인들의 애로점을 해소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황산공원이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전국 최고의 수변공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산=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