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전염병이 유행하는 팬더믹 상황에서 필수적 요소인 비대면 의료기기산업을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상호운용성시험센터와 사용적합성평가센터, 시험분석평가센터를 구축해 의사와 환자, 또는 병원 내 빅데이터 구축에 필요한 비대면 의료기기의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기업체에 의료기기 시험평가 기준과 안정성, 신뢰성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시와 진흥원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총 120억원(국비 50억원, 도비 15억원, 시비 55억원, 민간 3억5000만원)을 관련 사업에 투입한다.
비대면 진료는 코로나 팬더믹을 극복하고자 정부에서 한시적으로 허용했으나 관련법과 의료계의 부정적 의견으로 현재 제한된 영역에서만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적 의료서비스의 동향은 공급자·치료 중심에서 환자·예방 중심으로 의료서비스의 패러다임이 전환하고 있고 코로나로 비대면 진료 시장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여 정부에서도 집중 투자하는 유망산업 분야으로 분류된다.
진흥원은 이런 추세를 고려해 김해 지역에 비대면 의료기기 개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앞으로 김해시를 대한민국 대표 의료산업 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흥원 관계자는"의료진들과 환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시험인증과 R&D, 기업지원 등으로 비대면 의료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