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월성우주창의과학관, 관람객 중심 공간으로 새 단장 [거창소식]

거창월성우주창의과학관, 관람객 중심 공간으로 새 단장 [거창소식]

기사승인 2022-05-27 06:56:32
거창군은 거창 월성우주창의과학관의 새 단장을 마무리하고 지난 25일 김태희 거창군수 권한대행과 관계 공무원들이 현장을 점검했다.

군은 지난해 노후된 과학관의 전시물 개선을 지원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 6억원을 확보한 이후 그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추진했다.


기존의 과학관은 우주 가변중력체험, 월면걷기, 평행감각체험, 4D영상관, 태양망원경 등 우주 체험시설이 있어 방문객의 만족도가 높았지만, 전시시설의 경우 단순히 벽면에 걸린 사진 전시가 전부여서 ‘소통·체험형 전시시설’로의 변화가 요구됐다.

‘우주인이 되어 우주를 경험하자’라는 일관된 주제를 통해 스토리가 있는 관람 동선을 구축했고, 전시실을 우주선 내부 및 우주공간과 유사하게 디자인하여 실제로 우주를 체험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조성했다.

또한, 일상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로켓발사, 우주탐사 등을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등의 최신 기술로 구현했다.
  
특히, △우주복착용 가상체험 △관제센터 로켓발사 △우주정거장 및 화성기지 탐사로버 체험 등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천문우주시대에 걸맞은 콘셉트를 정하여 상호소통·참여형 전시콘텐츠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

김태희 거창군수 권한대행은 “거창군을 방문하는 주 관광객은 수려한 자연환경 속에서 휴양을 즐기려는 가족단위인데, 이들을 위한 우주과학과 자연을 접목시킨 체험형 교육관광코스 개발에 과학관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경제·사회 변화를 선도하는 미래우주기술 생태계 지원을 통해 기초과학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월성우주창의과학관은 국민 여행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2022. 여행가는 달’을 맞아 오는 6월1일부터 7월22일까지 무료로 개장할 예정이다.

경남 서북부권역에서 유일한 우주천문 과학관인 거창월성우주창의과학관은 2014년 3월 개관한 공립과학관으로, 월성계곡으로 익히 알려진 거창군 북상면 월성리에 자리 잡고 있다.

세종시에 이어 국내에서 2번째로 2018년에 개소한 ‘거창 인공위성 레이저 관측소(SLR)’와 더불어 천문우주 도시 거창군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거창군, 거열산성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거창군은 26일 군청상황실에서 자문위원과 관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거열산성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및 활용계획 수립을 위한 ‘거열산성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거창 거열산성은 백제부흥운동 및 신라 9주 중 하나인 거열주(居列州), 만흥사산성(萬興寺山城)과 관련한 역사성과 희소성이 있는 산성으로, 1차성과 2차성으로 나누어지는 독특한 구조를 통해 신라 성곽의 변천사를 연구할 수 있는 중요 유적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 수행사는 문화재구역 검토, 기초정비계획(발굴조사, 식생정비), 성벽정비계획(정비구간, 보존구간), 성내시설 정비계획(건물지 정비), 동선계획(진입로, 탐방로 개설), 시설물 정비계획(안내판 설치, 휴계공간 조성), 활용계획(산성해설 투어, 포토북 투어 등) 등 7개 분야에 대한 종합정비계획을 제안했다.

또한, 우선사업과 후속사업으로 구분한 단계별 추진계획으로 2023~2027년에 시행할 단기계획과 2028~2032년에 시행할 중기계획, 2033년 이후 수행할 장기계획 등으로 연차별 계획을 제시했다.


◆거창군, 상반기 농촌일손돕기 나서

거창군은 26일과 27일 양일간에 걸쳐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영농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5개면(웅양, 마리, 남상, 가조, 가북) 7농가를 대상으로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최근 코로나19와 농촌고령화로 인하여 농촌일손 부족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농번기인 5∼6월을 농촌일손돕기 중점추진 운영기간에 거창군청 20개 부서 74명, 거창교육지원청 2개 부서 31명의 직원들이 참여하여 사과적과 및 포도순따기 작업을 지원했다.

마리면의 농가주 김준회 씨는 “사과 적과 작업시기가 비슷해 최근 몇 년간 일손을 구하기가 어려워 적기 작업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빈번했다”며, “작은 손길이라도 이번 일손돕기 지원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김태희 거창군수 권한대행은 “코로나19와 농촌 고령화로 많은 농가들이 힘든 상황이다”며, “농촌일손돕기 중점운영 기간 동안 유관기관, 단체 등의 적극적인 참여로 일손부족 농가의 고충을 덜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신혜란 거창군청소년상담사, 국민 ‘포장’ 수상 영예 안아

거창군은 26일 서울포스트타워에서 열린 ‘2022 청소년 육성 및 보호 유공 시상식’에서 거창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신혜란 상담사가 국민 ‘포장’을 수상했다.

신혜란 상담사는 청소년들의 문제해결과 건강한 발달을 위해 2007년부터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를 위한 미술치료와 이혼 위기 가정 청소년을 위한 가족상담 등 청소년의 내면의 성장과 변화를 위한 상담과 교육을 진행해 오고 있다.


군 단위 최초로 취약계층 자립지원사업인 두드림, 해밀시범사업 운영으로 학교 밖 청소년 등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위기청소년지원을 위한 교육과 지원의 초석을 다진 결과, 현재 거창군은 어느 지역보다 청소년안전망과 1388청소년지원단 활동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특히, 위기 청소년 발굴을 위한 △희망우산 △토닥토닥 텐트 △워킹스루 등 대면과 비대면을 넘나드는 재치 있는 아웃리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여 즐거운 상담, 가까이 다가가는 재미있는 상담의 장을 펼쳐 지역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 온 공적을 크게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신혜란 상담사는 “과분한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어떻게 하면 청소년의 몸과 마음이 함께 잘 성장할 수 있을까 늘 고민하며 청소년 상담에 임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더 진심을 잘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거창군 박세정 주무관, (재)거창문화재단에 메세나 기부 

(재)거창문화재단은 26일 거창읍 경제산업담당 박세정 주무관이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부금을 전달한 박세정 주무관은 지난 2016년에 임용돼 마리면, 수도사업소, 산림과, 거창문화재단, 인구교육과, 거창읍에서 근무하면서 남다른 열정과 사명감으로 근무해왔다.


특히, 거창문화재단 근무 시 문화사업 및 메세나 사업 담당자로 근무하면서 거창군 문화에 발전에 한 축이 되어 헌신했다.

박세정 주무관은 “거창문화재단에서 근무할 때 메세나 사업을 담당하면서 기업에 국한된 기부문화를 개인도 기부를 통해 거창문화 발전에 참여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항상 해왔다”며, “이번 기부는 거창군 문화발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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