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은 “인수위를 운영하면 장점도 있겠지만 예산도 수반되고 최근 지속되는 가뭄으로 농민을 비롯한 군민들이 힘들 때, 군민들을 위해 일해야 할 공무원들이 인수위 업무에 매달린다는 것은 군민들을 위한 길이 아니기에 인수위를 구성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6월13일 첫날 보고회는 이 당선인과 제9대 의원 당선인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정 주요 현안사업 10건에 대해 보고를 받았고, 6월 14일부터 17일까지는 부서별 주요업무 추진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는다.
이 당선인은 첫날 보고에 앞서 “앞으로 의회와 행정이 소통하고 협치하여 현안사업들을 군민들이 원하는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고성군이 13일 보고한 군정 주요 현안사업은 △청소년수련시설(유스호스텔) 건립사업 △수의계약 전면 개선 △군립 노인요양시설 운영 △우리아이 함께키움 바우처 지원사업 △자란만 관광지 지정 △대독산단 내 공장 건립 관련 △한해대책 △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사업 △ 동물보호센터 건립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향후 추진 방안으로 10개의 사업이다.
이 당선인은 사업별로 문제점과 향후계획에 대해 심도 있는 질문을 한 후 근본적인 원인분석과 대책마련을 요청하였으며, 그 중 청소년수련시설(유스호스텔) 건립사업에 대해서는 정상적으로 조속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인 무엇인지, 제9대 의회가 개원되면 빠른 시일 내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절차 등에 대해서 서로 소통하고 협치 할 것을 당부했다.
수의계약 제도 전면 개선과 관련해서는 전문건설협회와 간담회를 추진하여 의견을 수렴하는 등 방안 마련에 대해 의견을 모았고, 군립 노인요양시설 운영 보고에서는 행정이 적극 개입하여 문제 해결을 하도록 당부하고, 용도 변경 등 타 시설 전환 방안, 노인요양시설로유지하는 방안 등 다양한 대책에 대해 토론을 했다.
우리아이 함께키움 바우처 지원사업은 정부지원 양육지원 정책과 중복되는 부분은 없는지 체크를 하였으며, 꿈키움바우처 지원사업에 이어 전액 군비로 지원되는 사업인 만큼 한정된 재원이 균형 있게 사용될 수 있도록 재원 배분 방법을 심도 있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의원들이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자란만 관광지 지정 보고에서는 정상 추진되고 있는 해양치유센터 건립사업과 동시에 자란만 관광지 지정도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에 주문했다.
대독산단 내 공장(태창ENG) 건립건은 법적 절차에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해결방안을 찾는 것이 최우선적인 과제이니 행정이 적극적으로 협의하여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최근 지속되는 가뭄으로 상황이 해결되지 않고 있어 농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현안 전수 조사 등 한해대책에도 적극 대응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리고 스마트축산ICT 시범단지 조성사업은 문제점을 조속히 해결 할 것을 요청하였고, 동물보호센터의 장소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거론을 했다.
또한,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체류형 관광과 고성읍을 포함한 관내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당선인은 “군정 주요 현안사업과 부서별 주요업무 보고를 받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논의와 문제점에 대한 대책마련을 통해 선거 당시의 약속은 반드시 지킬 것”이며, “고성을 새롭게, 군민을 힘나게”라는 구호 아래 군민을 위한 민선8기로 가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 임을 밝혔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