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가축시장은 ‘가축유통시설 현대화 지원 사업’을 통해 한번에 220두를 수용할 수 있는 계류장, 최첨단 전자경매 시스템, 사무실, 참관실, 주차장 등을 갖춘 스마트 시설로 변모했다.
군은 전자경매 시스템 도입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가축거래가 가능해져 한우 농가 소득증대, 한우 농가 생산성 향상, 대기 시간 절약, 거래 가격 투명성 확보 등 지역 축산업 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순축협은 부지 9169㎡에 도비‧군비 보조금 13억 6000만 원, 자부담 5억 9900만 원을 들여 현대화 시설 사업을 완료했다.
지난 1988년 문을 연 화순 가축시장의 거래량은 2019년 2260마리, 2020년 2305마리, 2021년 2489마리로 꾸준히 늘었다. 올해는 5월 11일 현재 1115마리가 거래됐다.
화순군은 그동안 ‘스마트‧친환경’ 가치를 중심으로 지역 미래 축산업 육성에 힘써 왔다.
축산 ICT 융‧복합 지원 사업, 축산 현대화 사업, 녹색 축산기금 사업, 한우 송아지 브랜드 육성 사업 등을 추진해 기반을 확충하고 경쟁력을 키웠다. 가축시장 현대화 시설 구축도 축산업 육성 시책 중 하나다.
15일 열린 현대화 시설 준공식에는 구충곤 화순군수, 김영록 전남도지사, 구복규 화순군수 당선인, 축산 단체 관계자와 축산인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준공식에서 축협은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구충곤 화순군수 등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으뜸한우 송아지 특별경매도 진행했다.
화순=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