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식에는 조근제 함안군수와 관계 공무원, ㈜케이엔엘이디 조경구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투자기업인 ㈜케이엔엘이디는 군북농공단지 내 기존 폐공장을 인수해 공장을 리모델링 및 증설해 생산시설을 갖추고 100여 명을 신규 고용하기로 했다.
지난 2016년에 설립된 ㈜케이엔엘이디는 LED전광판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제조업체로 LED전광판뿐만 아니라 스크린골프 시스템, LED조명과 CCTV 및 안내전광판을 접목한 하이브리드 가로등, 전자게시대 등의 LED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또한, 스크린골프 시스템, 전자게시대 시스템의 특허 등록으로 기술력과 제품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창원에 소재한 사업장을 임차하여 사용 중이나 LED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시장이 급속히 성장함에 따라 국내 수요는 물론 수출 전망도 밝아, 제품의 대량 생산과 신제품 생산을 위한 공장과 설비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군북농공단지의 폐공장을 매입해 사업장을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속에서도 투자를 결정해준 ㈜케이엔엘이디에 감사드리며 계획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케이디엘이디의 조경구 대표이사는 “기업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투자이행과 지역민 채용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함안군, 올해 첫‘벼 수확’으로 추석용 햅쌀 공급
함안군은 19일 올해 첫 벼 수확이 이뤄졌다.
가야읍 사내리 박용훈 농가포장에서 수확한 조생종 품종인 진광벼는 2016년 농촌진흥청 육성 고품질 쌀로 밥맛이 우수하며. 도열병과 흰잎마름병에 강한 품종이다.
지난 4월 중순에 4.3ha 이앙하여 약 4개월 만에 수확의 결실을 거뒀다. 수확한 쌀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햅쌀을 찾는 소비자에게 공급 될 예정이다.
첫 수확을 하게 된 박용훈 씨는 “금년 도열병 등 병해충 발생량이 적어 상품성이 예년에 비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첫 수확의 기쁨과 더불어 추석 전 햅쌀의 소비도 많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봄가뭄, 이른 폭염 등 이상기후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올해 첫 벼 수확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다행”이라며 “우리 군 첫 수확을 시작으로 올 한해 풍년농사로 다함께 활짝 웃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