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부군수는 ‘율곡 노양 산불피해 복구사업장’, ‘쌍책 상포 산사태 우려지역’, ‘합천시장 배수펌프장’ 등 재해에 취약한 지역을 직접 방문했다.
이 부군수는 산림과장, 안전총괄과 방재담당으로부터 현장설명을 듣고 재해위험요인과 주민들의 불편사항 등을 함께 점검했다.
이선기 부군수는 “태풍의 내습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택가 인근의 산사태 우려지역, 급경사지 및 도시형 배수펌프장 가동상태 등을 면밀히 점검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강구함으로써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대한 대비 철저”를 관계부서장 및 읍·면장에게 당부했다.
◆합천군 임란창의사에서 의병정신을 느껴보다
1일, 경남 양산의 한 중학교 학생들이 합천 임란창의사를 방문했다. 낯선 건물을 방문한 학생들의 눈망울에는 궁금증과 호기심이 가득 담겨있다.
학생들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커다란 기념탑 앞에서 서투르지만 예의 바른 모습으로 의병들에 대한 예의를 갖추었다. 전쟁의 발발과 의병들의 활약에 대해 전시해놓은 유물관에서 항일의병정신을 마주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합천 임란창의사는 합천호 옆 산비탈 3만 4048m2의 넓은 면적에 지어져, 121인의 위패를 모신 사당, 의병활동 업적을 엿볼 수 있는 유물관, 교육장소로 활용할 수 있는 경의당, 양손에 농기구를 들고 있는 농민의병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기념탑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역사의 재조명은 물론, 임진왜란 당시 전국의병의 실제적 효시가 된 합천의병사와 래암 정인홍 선생 및 남명학파의 숭고한 구국정신을 장렬히 산화하신 선현들의 정신을 기리고 역사의 산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합천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창의사를 방문하여 항일의병들의 구국정신과 선열들의 정신을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캐릭터 및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여 항일의병을 더 쉽게 접하도록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합천군, 제도권 밖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 조사 실시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최근 수원 세모녀 사망사건을 계기로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복지위기가구에 대하여 집중 발굴조사를 실시한다.
군은 우선, 행정복지국장을 단장으로 복지사각지대 집중발굴 T/F를 꾸리고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달간 집중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2022년 보건복지부, 복지사각 발굴시스템으로 통보된 위기가구 후보자 중 미거주나 연락두절로 ‘비대상’ 처리된 관내 142명에 대해여 주민복지과 소속 직원들이 현장확인을 통하여 일제 재점검할 계획이며, 각 읍면에서는 주소를 두고 있지 않으나 생계곤란이나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복지위기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위기가구가 발굴되면 기초생활보장수급이나 긴급복지, 복지서비스 연계나 통합사례관리를 실시하여 최대한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고, 읍면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인적안전망을 가동하여 이웃이 이웃을 돕는 시스템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윤철 군수는 “우리 주변의 복지 위기가구를 찾아서 알려달라”며, “도움이 필요한 복지위기가구에 대한 선제적 발굴조사와 지원으로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대양면, 제50회 대양면민체육대회 및 제26회 경로잔치 개최
대양면(면장 주동회)은 2일 오전 대양면 복지회관 앞 광장에서 김윤철 합천군수, 장진영 도의원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 지역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0회 대양면민체육대회 및 제26회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대양면 청년회(회장 나상정)와 대양면 체육회(회장 강상열)에서 함께 주최하는 행사로 대양면 풍물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윳놀이, 한궁 등 민속놀이와 마을별 노래자랑을 진행했다.
나상정 청년회장은 “코로나19로 2년 넘게 행사를 못해 아쉬운 마음이 컸는데 이번 행사로나마 어르신들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면민들이 행복한 대양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합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