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북상…6일 전남 학교 61% 원격‧휴업

태풍 힌남노 북상…6일 전남 학교 61% 원격‧휴업

기사승인 2022-09-05 14:49:53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의 북상 속도가 빨라지면서 전남지역은 5일 밤부터 6일 오전 6시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인 가운데 6일, 전남지역 61% 학교가 원격수업이나 재량휴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5일, 유치원(480) 중 3곳이 원격수업, 5곳이 재량휴업에 들어갔으며, 초등학교(445)는 3곳이 원격수업, 4곳이 재량휴업을 실시했으며, 중학교(255)와 고등학교(144)는 원격수업 3곳, 재량휴업 2곳이다.

6일에는 유치원 원격수업 226곳, 재량휴업 66곳, 초등학교는 원격수업 269곳, 재량휴업 47곳, 중학교 원격수업은 133곳, 재량휴업 21곳, 고등학교는 원격수업 55곳, 재량휴업 8곳, 특수학교(9)는 원격수업 5곳, 재량휴업 2곳 등 1344개 학교 중 원격수업이 679곳(50.52%), 재량휴업이 137곳(10.19%)으로 절반 이상이 등교수업을 하지 않는다.

태풍으로 인해 전남지역에는 거문도, 초도, 흑산도, 홍도에 태풍경보, 전남 전 시군과 서해남부 앞바다와 남해서부 앞바다에는 태풍 주의보가 발령됐다.

강풍주의보도 진도, 완도, 해남, 강진, 장흥, 순천, 광양, 여수, 보성, 고흥에 내려졌으며, 풍랑주의보는 남해서부앞바다, 남해동부앞바다, 서해남부앞바다 등에, 호우주의보는 진도, 완도, 해남지역에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410㎞부근 해상을 지난 힌남노는 이날 오후 3시 서귀포 남남서쪽 약 270㎞부근 해상까지 북상한다. 중심기압 94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49㎧, 강풍반경 430㎞로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할 전망이다.

오후 9시에는 서귀포 남남서쪽 100㎞부근 해상을 지나 6일 오전 3시 서귀포 북동쪽 약 100㎞부근 해상까지 진출하고 중심기압은 945hPa, 최대풍속 45㎧, 강풍반경 400㎞로 세역은 약간 수그러들지만, 여전히 ‘매우 강’을 유지할 전망이다.

오전 6시경 부산으로 상륙해 9시에는 부산 북북동쪽 약 80㎞부근 육상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보하고 있으며, 중심기압 955hPa, 최대풍속 40㎧, 강풍반경 380㎞로 ‘강’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상청은 6일까지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에 매우 많은 비와 매우 강한 바람, 해상에[서는 매우 높은 파고가 일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비는 6일 오전 대부분 그치고 오후부터 차차 맑아질 전망이다.

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산지 600㎜ 이상, 남해안‧경상권 동해안‧제주도(산지 제외)‧지리산 부근‧울릉도‧독도 400㎜ 이상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등 전국적으로 100~300㎜의 강수량을 기록하겠다.

5일 오후 1시 기준 전남지역 누적 강수량은 평균 17.0㎜, 가장 많은 지역은 진도군으로 49.6㎜를 기록하는 등 아직 많은 비는 내리지 않은 상태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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