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도 간판 떨어지고 전신주 쓰러져 [힌남노 강타]

경남서도 간판 떨어지고 전신주 쓰러져 [힌남노 강타]

기사승인 2022-09-06 08:18:01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6일 오전 4시40분께 거제 부근에 상륙하면서 경남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153건의 피해신고가 있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의 영향으로 경남에는 오전 7시 기준 시간당 154.9㎜에 달하는 폭우가 내리고 있다.


경남 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6시까지 안전조치 122건 배급수지원 31건 등 153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3시55분께 진해구 이동, 3시45분께 마산합포구 우산동, 3시20분께 창원 북면에서 나무 쓰러짐 신고가 접수됐다.



통영시 산양읍과 진주 정촌면에서 도로 위에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사천과 밀양에서는 전신주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오전 4시 25분께 고성군 고성읍 동외리 고성요양병원 옥상 양철지붕이 강풍에 휘둘려 일부 고정 및 안전조치를 했다.

오전 4시47분께 남해군 남해읍 심천리에 소재한 한전 남해변전소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강한 비바람으 영향으로 경남도내 911가구가 정전됐다. 이중 밀양 산외면 다죽리 일대 450가구는 정전 복구가 완료됐다. 통영 욕지면 30가구와 김해 생림 등 313가구는 현재 전력 복구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경남도내 산사태 '심각' 단계가 발령중이라 마을회관, 경로당, 학교 등으로 2509명이 대피했다.

마창대교와 거가대로 등 차량 통행이 통제 중인 일반도로 및 해상교량은 50곳에 달한다.

창원=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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