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진주시에서는 강한 바람으로 주택 담벼락이 무너졌고, 남해군에서는 2m 높이의 옹벽이 무너지는 사건이 있었으나, 안전조치를 통해 추가 피해는 없었다.
6일 7시 기준으로 소방활동실적 237건(안전조치 199건, 배수지원 38건)을 실시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최근 경남 지역 주요 태풍과 비교하면 신고 건수가 가장 많은 건 2016년 차바 태풍 5115건이었다. 힌남노는 1200여건으로 2019년 미탁(2101건), 2020년 마이삭(2098건), 2020년 하이선(1350건) 다음이었다.
이는 민·관 합동으로 사전 대비 대응을 철저하게 준비했고, ‘긴급신고 119 비긴급신고 110’를 적극 동참해 주었기 때문이라 분석된다.
경남소방본부는 태풍 ‘힌남노’ 안전 총력 대응을 위해 동시다발 출동 대비 인력 1853명을 보강하고 신고 폭주를 대비해 상황근무요원 60명을 보강하는 등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긴급구조통제단을 적극 가동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외부 활동을 절대 삼가고, 안전한 장소에 머무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태풍이 지나간 뒤 복구 작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종근 소방본부장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긴급상황 시 즉시 119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창원=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