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환경 보전 프로그램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한 공모사업으로, 고성군에서는 2019년에 삼계마을이 선정돼 총사업비 6억5000만원을 들여 2024년까지 추진된다.
농업환경 보전 프로그램은 기존의 행정 주도형 사업이 아닌, 사업자가 직접 토양·용수·경관·생태 등 다양한 환경개선 및 관리 프로그램을 수립·시행함으로써 사업의 효율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고성군은 삼계마을 선정 이후 마을주민에게 사업과 관련된 교육을 하고, 실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자 꾸준한 소통과 협력을 해 왔다.
이에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돼 개인 활동에는 △경사진 밭 둘레에 이랑 만들기 △완효성비료 사용하기 △제초제 없이 잡초 제거하기 등에 18명이 참여했고, 공동활동에는 △둠벙 조성 △배수물꼬 설치 △왕우렁이 수거 △영농·생활폐기물 수거 등에 20명 이상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또한, 올해 12월 대가면 삼계마을(대표 김주정) 주민들은 지급받은 활동비 일부를 모아 결식아동을 위한 기부도 계획하고 있다.
이수원 농업기술과장은 “농업환경 보전 프로그램은 고성군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대가저수지 상류에 농경지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다”며 “삼계마을 주민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고성군, 국가기술자격증 취득반 16명 자격증 취득
고성군(군수 이상근)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2022년 국가기술자격증(식품가공기능사) 취득반’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 16명이 최종 실기시험에 합격하여 자격증을 취득했다.
국가기술자격증(식품가공기능사) 취득반은 농산물을 활용한 식품 제조 및 가공업무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직원이 직접 강사로 나서 진행했으며, 3월4일부터 5월27일 총 8회에 걸쳐 이론교육(식품화학, 식품위생학, 식품가공)과 실습교육(우유품질검사, 두부제조)이 이뤄졌다.
농업기술센터는 교육 수료생 중 18명이 시험에 응시해 16명이 최종 합격하는 성과를 거둬 88.9%의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올해 전국 실기시험 합격률은 79% 선이다.
식품가공기능사는 식품 원료를 가공해 유용한 농·축·수산 식품을 제조 및 가공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국가기술자격증이다.
서종립 농식품유통과장은 “앞으로도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농식품 가공 교육을 개설해 더 많은 농산물가공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며 “나아가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상품개발과 소규모 가공 창업이 더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고성군, 공공개방자원 통합플랫폼 ‘공유누리 서비스’ 확대 운영
고성군(군수 이상근)이 군민에게 공공자원을 개방하는 ‘공유누리 서비스’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공유누리 서비스’는 군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공공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지자체나 공공기관이 보유한 시설·물품 등 공공자원을 본래의 사용 목적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개방하는 정책이다.
행정안전부와 조달청이 구축한 공공자원 개방·공유 대국민 통합 플랫폼으로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공공 개방자원을 검색하고,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유누리에는 회의실, 강당, 체육시설, 주차장, 전시공간 등의 시설과 방역 분무기, 유아용품, 생활 공구, 농기계, 캠핑용품 등 물품 이외에도 캠핑장, 숙박시설, 교육강좌 등 다양한 공공자원이 등록돼 있으며, 공유지도를 활용해 나의 현 위치 또는 직접 선택한 지역의 주변에 등록된 공공 개방자원을 찾아 이용할 수 있다.
조석래 군정혁신담당관은 “현재 고성군에는 140여 개의 공공 개방자원이 등록돼 있다”며 “접근하기 힘들었던 공공자원에 대한 군민의 이용 편익을 증진하고 공유경제를 촉진하기 위해 앞으로도 공공 개방자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고성군, 개학맞이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지도 점검
고성군(군수 이상근)이 2학기 개학을 맞이해 9월13일부터 16일까지 어린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학교와 학원 주변 조리·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학교 매점·분식점 등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조리·판매업소 71개소가 대상이며, 특히 이번 점검에는 손 씻기, 위생모·마스크 착용 등 생활 방역에 필요한 사항도 안내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보관 △조리시설 등의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냉동․냉장 제품 등의 보관기준 준수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정서 저해 식품 판매 여부 등이다.
유정옥 민원봉사과장은 “앞으로도 학교 주변 조리·판매업소 종사자의 위생 수준을 향상하고 건강한 식품 판매환경을 조성해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