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5시 청와대세트장 야외잔디정원에서 합천영상테마파크 호텔 착공기념식 행사가 진행됐다.
착공기념식에는 김윤철 군수, 군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호텔의 안전한 공사와 성공적인 운영을 염원하기 위한 오케스트라 연주회 및 성악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영상테마파크 호텔은 영상테마파크 내 한세일보 부지에 지상 7층 200실 규모의 호텔을 기부채납방식으로 건립하는 사업으로, 레스토랑, 라운지바, 갤러리, 수영장 등을 포함하여 올해 10월 중 착공,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시행사인 합천관광개발유한회사와 '합천영상테마파크 숙박시설(호텔) 조성사업'에 대한 투자 이행협약(MOA)를 체결했고, 호텔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세계적인 경영역량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호텔롯데를 운영사로 선정하게 됨으로써 영상테마파크 호텔의 성공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그동안 합천군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우수한 관광자원을 보유하면서도 숙박업과의 연계 부족으로 ’머물고 가는 관광지‘ 조성이 어려웠다.
군은 이번 호텔이 영상테마파크 내 랜드마크 건물 조성으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각종 영화드라마 촬영, 축제 등과 연계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특히,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합천호 IC가 개통되는 2024년 호텔이 운영될 예정이라 관광객 유치 활성화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합천관광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광수요 증가와 합천군 이미지 가치를 상승시킬 이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군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합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거창군-서울우유협동조합 산업관광 재개의 신호탄 울려
거창군과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산업관광 재개에 힘을 실었다.
구인모 거창군수와 서울우유협동조합 강민석 거창공장장은 27일 서울우유 대회의실에서 만나 2023년 산업관광의 성공적인 재개를 논의하고 재개관한 서울우유거창공장 홍보관을 함께 견학했다.
거창군-서울우유협동조합 산업관광은 2017년에 처음 시작한 후 코로나19의 발생으로 2020년 1월에 중단되기 전까지 총 282회에 걸쳐 1만1182명이 참가했다.
산업관광으로 서울우유거창공장 견학과 거창의 대표 관광지 투어, 거창전통시장이나 거창푸드종합센터를 방문하는 코스를 개발하여 참가자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효과적이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만남에서 거창군과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산업관광의 재개에 뜻을 함께하며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긴밀한 협의를 약속했다.
또한, 계절별 특색 있는 관광 코스를 개발하고 기업의 이미지를 제고하여 거창군과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산업관광을 통해 상생하는 방향을 적극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거창군-서울우유협동조합 산업관광의 재개를 진심으로 반긴다”며 “서울우유 거창공장을 방문해 보니 산업관광을 위해 준비를 많이 하신 것 같고, 우리군도 매력적인 관광 코스를 개발해 2023년 산업관광의 성공적인 재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산청군, 치유의 숲 개장
산청군은 오는 30일 금서면 동의보감촌 내 ‘치유의 숲’을 개장,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산청 치유의 숲’은 지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55㏊ 부지면적에 50억원을 투입 산림치유센터와 치유숲길로 조성됐다.
동의보감촌 최상단에 위치해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받기에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특히 국내 최고 힐링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는 동의보감촌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숲 내에 건립된 치유센터는 건강측정실, 치유체험실, 강의실 등이 마련돼 탐방객들의 휴식과 건강 회복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개장은 30일부터 시작되는 ‘제22회 산청한방약초축제’에 맞춰 진행돼 축제도 즐기고 숲에서 힐링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산청=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진병영 함양군수, “박완수 경남지사 ‘부울경 행정통합’ 적극지지”
진병영 함양군수가 부울경 특별연합 반대와 함께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주장하는 ‘행정통합’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진병영 군수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부울경 특별연합이 시행되면 서북부경남 지자체는 더욱 낙후되고 산업화에서 소외되어 지역 소멸을 가속시킬 것이며, 경남지역의 불균형을 초래할 것”이라며 부울경 특별연합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진 군수는 “박완수 경남도지사도 심사숙고 끝에 이 같은 지역 불균형과 지역감정을 양산할 특별연합을 반대하며 3개 광역 지자체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상생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행정통합’을 제안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부울경 특별연합은 부산, 울산, 경남의 상생과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이라고 전하고 “하지만 지역 불균형이 가속화된다면 안하니만 못한 것으로 지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획기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등 소외된 지역에 대한 더욱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진병영 군수는 “이제는 박완수 경남지사가 제시한 행정통합을 통해 함께 잘사는, 모두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광의적 행정이 필요하다”라며 “허울뿐인 행정기구를 만들기 보다는 3개의 광역 자치단체가 균형발전을 통해 함께 잘살수 있는 ‘행정통합’에 역량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함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