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덕동물재생센터 자동여과장치 손배소, 대법원서 창원시 일부 승소…205억원 수령 예상 [창원소식]

창원 덕동물재생센터 자동여과장치 손배소, 대법원서 창원시 일부 승소…205억원 수령 예상 [창원소식]

기사승인 2022-09-29 19:19:21
창원시 덕동물재생센터 자동여과장치 손해배상청구소송이 3심 대법원 상고기각(창원시 일부 승소)으로 최종판결이 났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약 205억원(원금 105억원, 이자 100억원)의 손해배상청구금을 받게 됐다.


이 소송은 창원시 덕동물재생센터 2차 확장공사를 하면서 2006년 설치한 자동여과장치가 시운전 때부터 정상가동이 불가해 2010년 9월 창원시가 건설사들을 상대로 기존 장비 철거와 신규 설치를 위한 공사비 175억원의 손해배상청구로 시작됐다.

2017년 1심에서 건설사들의 손해배상 책임을 60% 인정해 105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고, 이에 불복해 제기한 항소심은 2018년 기각돼 1심 판결이 유지됐다. 

1, 2심 판결에도 불구하고 건설사들은 대법원에 상고했고, 4년이 경과 된 이번 9월29일에 상고기각으로 최종판결이 났다.


그동안 마산만특별관리해역 민관산학협의회와 환경단체는 마산만 수질개선을 위해 덕동물재생센터 하수처리 능력을 더욱 고도화해 오염물질이 더 적은 하수를 방류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창원시는 대법원판결 전이라도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여과설비 개량사업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했다.

제종남 하수도사업소장은 "이번 판결로 수령하게 될 손해배상금으로 여과설비 개량사업을 완료하면 아주 미세한 부유물질(SS)까지도 여과 처리하여 마산만 수질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창원특례시, 10월1일 ‘제14회 창원그린엑스포’ 개최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오는 10월1일 창원용지문화공원에서 제14회 ‘창원그린엑스포’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행사로만 개최된 ‘창원 그린엑스포’는 올해 코로나 앤데믹 상황에 맞춰 많은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온·오프라인 병행행사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창원특례시, 그린으로 함께 춤춰요’라는 주제로 6월1일부터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환경공모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10월1일 오프라인 행사에서는 온라인 공모전 수상작 시상식을 포함한 공식행사와 다양한 이벤트 및 환경체험 부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개막식에서는 온라인 사전 접수·심사를 거친 △환경 말하기 △환경 영상 △환경 웹툰(만화) △환경 그리기 △환경 사진 5개 분야의 환경공모전 최종 선정자 87명에 대한 상장과 상금을 시상할 예정이다. 

이어 2022년 공모전 당선작 상영, 초등학생 100명과 함께하는 창원특례시 환경골든벨, 청소년 댄스팀 공연 등을 진행한다. 

또한 △에너지 기후학교(자가발전기로 에너지 생산체험, 태양열로 고구마 굽기) △재활용 플라스틱컵과 페트병을 이용한 화분 만들기 △폐트병을 활용한 VR기기 체험 등 환경, 사회, 경제 세 가지 주제의 30여개의 체험부스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 또한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행사 당일 환경체험 부스 5곳 이상에서 체험한 인증사진을 공식 누리집에 업로드한 시민 300명에게는 다양한 기념선물을 제공해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그 외 온라인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환경시설 방문 SNS 인증이벤트(선착순 50명 선정 경품이벤트 포함) △스마트 창원 갤러리 행사 △나의 기후위기 선언서 만들기 행사도 10월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제14회 창원 그린엑스포는 ‘제15회 창원환경영화제’와 동시 진행된다. 

제15회 창원환경영화제는 10월1일부터 2일까지 창원 롯데시네마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개막식은 10월 1일 오후 6시, 창원 롯데시네마 1관에서 '애니멀'을 개막작으로 상영한다.



◆창원특례시의회, 민선 8기 첫 시정질문 실시 


창원시의회(의장 김이근)는 29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시정에 대한 질문으로 제118회 제1차 정례회 의사 일정을 이어갔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모두 8명의 시의원이 새롭게 시작한 민선 8기 시정에 대한 첫 시정질문에 나섰다.


△손태화 의원의 ‘마창진 시외·고속버스터미널 통·폐합에 대한 견해’ 등 △정순욱 의원의 ‘진해 경화 공설시장 문제점에 대하여’ △전홍표 의원의 ‘깨끗한 수돗물 공급 및 수질사고 예방 관련’ 등 △김헌일 의원의 ‘경화동 도시재생 인정사업 추진 문제점 및 해결방안’ 등 △구점득 의원의 ‘창원스타필드 규모 확대 변경 필요성에 대해’ 등 △심영석 의원의 ‘웅동지구 복합관광레저단지 개발 사업 문제점 및 대책’ △박선애 의원의 ‘신규 파크골프장 건립과 기존 시설의 효율적 운영’ 등 △이우완 의원의 ‘광려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 중 홍수터 관련’ 등 시정 현안을 되짚고 창원시의 입장과 계획을 물었다. 

또한 주요 사업 추진에 따른 문제점을 비롯한 부진사업 등을 지적하며 시정 또는 재고를 촉구했다. 


이어 창원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과 창원시 수도 급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시일 내 처리가 요구되는 4건의 안건을 우선 처리했다. 

10월5일부터 양일간은 각 상임위 예비심사를 거친 2021회계연도 예비비·결산과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가 예정돼 있다.

한편 시의회는 10월7일 제3차 본회의를 열고 23일간의 첫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한다. 



◆삼성창원병원 김정호 박사, 한국의학물리학회‘젊은 연구자상’ 수상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원장 고광철) 방사선종양학과 김정호 박사가 지난 23일 이대서울병원에서 진행된 한국의학물리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젊은 연구자상은 의학물리학에 입문한 신진연구자 중 연구업적이 우수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학술상으로, 한국의학물리학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김정호 박사는 올해 4월 ‘선형가속기(Linac)와 MRI를 하나의 장비로 융합한 자기공명선형가속기(MR-Linac)의 방사선 투과 정도 검증을 위한 3D 겔 선량계 개발’이라는 주제로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방사선 측정에 대한 새로운 평가 방법을 제시한 김정호 박사는 방사선 치료의 정확성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이번 학술대회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존에는 방사선 투과 정도를 검증하기 위해 필름을 이용한 2차원적인 평면상에서 이뤄졌다. 

그러나 3차원의 방사선 분포를 2차원 이미지로 나타낸다는 특성과 방사선 왜곡 현상 때문에 오차 검증에 한계가 있었다. 

김정호 박사는 오차가 적고 정확성 측면에서 우수한 3D 겔 선량계를 개발해 3차원 계측을 통한 검증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방사선량을 측정할 수 있었다.

한편 김정호 박사는 지금까지 SCIE 논문 6편을 발표했으며 다양한 국책연구개발사업 선정 및 특허를 출원하는 등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젊은 연구자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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