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별기획전은 ‘2022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개막에 맞춰 고성 지역 백악기 공룡들의 흔적을 재조명하고 고성의 대표적 문화자산에 관심을 돋우기 위해 마련됐다.
고성 지역은 중생대 백악기 시대(약 1억 4천만 년 전)에 거대한 호수가 있던 곳으로서, 미국 콜로라도, 아르헨티나 서부 해안 지역과 함께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로 손꼽히고 있다.
이들 발자국 화석은 공룡들이 살아 움직인 흔적과 더불어 당시의 자연환경을 짐작하게 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전시에서는 천연기념물 제411호(고성 덕명리 공룡과 새 발자국 화석 산지)로 지정된 하이면 덕명리 해안을 시작으로 회화면, 동해면, 영현면, 개천면 일대의 공룡들이 걸었던 길과 발자국 흔적을 사진 자료와 함께 살펴볼 수 있다.
◆공룡엑스포 구경하고, 고성군 전통시장으로 놀러 오세요!
고성군(군수 이상근)은 2022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개최 기간에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10월14일부터 7회에 걸쳐 ‘고성군 전통시장 희망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공룡엑스포 기간에 고성군 전통시장 4개소의 방문객과 상인들을 대상으로 각종 이벤트와 문화공연을 여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시장별 세부 일정은 고성군 홈페이지 및 고성군 공식밴드를 참조하면 된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지역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의 활기를 위해 엑스포 개최와 맞춰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행사 기간 다양한 즐길 거리와 먹거리를 준비해 많은 사람이 전통시장을 방문해 활기찬 시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허동원 도의원, 스포츠마케팅과 공룡엑스포를
경상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허동원 의원(고성2, 국민의힘)은 11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남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기존 굴뚝 산업에 한정할 것이 아니라 문화콘텐츠, 스포츠, 한류를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허동원 의원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공적개발원조(ODA)사업 10위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각종 지원예산을 증액하는 가운데, 대한민국과 경남의 공적개발원조 예산을 개도국에 조건 없이 지원하기보다, 다시 국내로 유입시킬 수 있는 ODA사업을 발굴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허 의원은 아시아 개도국의 축구 꿈나무를 육성하는 ‘아시아 유소년축구 트레이닝센터’를 경남에 설립하여 경남의 체계적인 스포츠 육성 시스템을 통해 아시아 축구 인재로 육성할 것을 제안했다.
허 의원은 “현재 경남의 고성, 통영, 거제, 남해 등은 스포츠 전지훈련지로 이미 충분한 인프라가 확충되어 있다”고 밝히며, “이를 토대로 ‘아시아 유소년축구 트레이닝 센터’ 설립하고, 아시아 유소년 선수를 경남에 유치하게 된다면, 축구지도자와 통역사, 스포츠 보조인력, 교사 등 수많은 청년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성군, 유스호스텔 건립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고성군(군수 이상근)은 12일 고성군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유스호스텔 건립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고성군은 전국·도 단위 체육대회를 △2019년 20개 △2020년 46개 △2021년 64개 △올해 101개 대회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대회에 참가하는 수많은 선수단과 관계자, 가족들이 고성군의 부족한 숙박시설로 인해 인근 시에 머물면서 대회 유치 대비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반감되고 있다.
군은 이런 숙박시설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체류형 관광객 유치 및 MICE 산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총사업비 240억 원을 들여 고성읍 신월리 일원에 유스호스텔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 8월 건립을 결정한 이후 건축 허가와 실시계획 인가, 토목·건축 시공사 계약 등의 절차를 거쳤으며,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사업타당성 재검토 및 설계변경 검토, 잔여 공정 계약 등의 절차를 앞두고 있다.
이날 설명회는 유스호스텔 건립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