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한 이번 포럼은 군과 청년네트워크가 공동 기획해 지역 청년의 목소리를 듣고 공감하며, 제안과 소통을 통해 새로운 청년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지역에서 청년으로 살아가는 법’을 주제로 귀농 후 청년과 함께 지역과 마을에서 주로 활동하며 마을반장에서 청와대 행정관까지 역임한 김훈규 지역활동가의 발제를 시작으로 귀농, 창업, 취업 분야 3명의 청년들이 ‘나는 거창에서 살기로 했다’를 부제로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서 모두가 참여하는 자유 토론을 통해 발제자와 참여자들이 청년의 의미와 분야별 사례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고 청년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참여한 청년들은 “거창청년으로 살아가면서 느낀 고민과 어려움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고, 진솔한 대화를 통해 한 걸음 더 나아갈 힘을 얻었다”며 “오늘 청년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어 거창의 미래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청년과 행정이 머리를 맞대고 거창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 나간다면 지역의 발전과 거창의 인구 소멸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다”며 거창 청년들에 대한 기대와 청년 정책에 대한 거창군의 의지를 보여줬다.
군은 이날 포럼에서 나온 제안을 향후 청년 정책에 반영하여 시행할 예정이며, 청년의 주도적 참여를 통한 ‘청년이 행복한 거창, 청년에 있어 행복한 거창’ 청년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