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도내 축제행사장 안전조치 긴급 점검 [경남브리핑]

경상남도, 도내 축제행사장 안전조치 긴급 점검 [경남브리핑]

박완수 도지사, 지역축제 행사 안전조치 전면 재점검 지시

기사승인 2022-10-30 13:12:41
경상남도는 29일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 행정부지사 주재로 30일 오전 18개 시군과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축제 및 행사 등에 대한 안전조치를 재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이는 이태원사고와 관련 도내축제에 대해 안전점검을 강화하라는 박완수 지사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이날 회의를 통해 도는 △ 도내 축제행사장 전수 안전 재점검 실시 △ 축제․행사장 등 진출입구 안전요원 확대 배치 △ 행사장 관람객 동선 재점검 및 시각화 △ 경찰, 소방 등 안전유관기관 비상대비 철저 △ 국가애도기간에는 가급적 행사‧축제를 축소 또는 취소 권고 등을 지시했다.

또한 박완수 도지사는 축제 관련 안전 점검과 더불어 △ 도내 케이블카, 모노레일, 놀이공원 등 안전점검 철저 △ 초중고 수학여행 교통수단에 대한 점검 △ 국가애도기간 중 각종 축제 취소 또는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전 공직자에게는 공직기강 확립 강조 등 등을 지시했다.

현재 도내에서 진행중이거나 11월 개최되는 도내 행사 및 축제는 창원국화축제 등 14개로 최대 동시 관람인원이 1000명 이상인 행사 등은 안전계획을 수립해 지역안전관리위원회 축제 심의를 받도록 하고 있다.

경남도에서는 30일 도민의 집과 도지사 옛 관사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할로윈 파티인 ‘HAPPY HALLOWEEN in 도민의 집’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현재 개최 중인 축제의 경우 제22회 마산국화축제는 야간개장 없이 오후6시 이후 축제장 입장을 금지하며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유등만 점등을 유지하고 기타 공연 관련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은 각종 행사 및 청소년 공연행사 등은 취소하고 특산물 관련 부스운영만 유지하며 거제섬꽃축제는 전시행사 위주로 진행하고 문화공연은 축소 변경했다.

거제시는 축제행사에 안전요원 21명 추가 증원해 비상통로 추가 확보 및 안전대비 경찰과 소방당국 협조로 진행중이다.

도와 시군은 각종 축제들에 대해 취소 여부를 검토중에 있다. 또한 축제에 대한 안전계획 준수여부를 점검하고 이번 사고를 계기로 특별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에서는 국가 애도기간에 전 시군을 포함한 모든 관공서에 조기를 게양할 예정이다.

박완수 지사는 이태원사고로 인해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조의를 표하면서, “다수의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에 대해 안전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하도록 하겠다. 도민들께서도 대피로 확인, 안전수칙 준수 등 스스로의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경상남도, '경남기업 119 온라인 창구 개설


경상남도가 도민과 기업으로부터 기업애로 사항과 규제개선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하기 위해 10월31일부터 '경남기업 119' 온라인 창구를 개설해 운영한다.

이번 온라인 창구 개설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도내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경남도는 민선 8기 도정방향에 따라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애로를 해결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경남도는 기업이 경영과정에서 겪는 각종 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신속한 피드백을 위해 전담조직인 기업애로해소 TF팀을 지난 10월11일부터 운영하고, 31일부터는 도청 누리집 내 ‘경남기업 119’ 코너를 개설해 기업애로 상담부터 해결까지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군, 기업인 단체,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민관협업 기업애로해소 통합지원 TF팀 구성을 통해 전담인력을 확충하고 자금, 기술, 수출 등 다양한 분야의 애로유형별 대응 전문가 풀(Pool)을 구성해 수시로 맞춤형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온·오프라인 상시지원 체계를 구축해 기업애로사항을 가장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운영방법은 △‘경남기업119’를 통해 애로사항을 상담하면 접수부터 해결까지 끝까지 책임지는 1:1 전담제를 운영하며 △안건에 따라 다양한 사안이 얽혀 즉시 해결이 어려운 복합애로 상담은 관계부서·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조정과정을 거치고 △현장조사가 필요한 경우 ‘현장기동반’이 직접 출동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토론을 거쳐 최상의 해결방안을 찾아나가게 된다.

또한 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법령·제도 개선이 필요할 경우 소관 중앙부처를 직접 방문해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기존 행정 편의적이고 소극적인 기업민원 해결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기업지원서비스를 펼쳐 행정 신뢰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번 ‘경남기업 119’ 운영으로 갈수록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기업 애로 추세에 대응하고, 그간 기관별로 흩어져 있던 기업애로 상담 창구를 한곳으로 통합함으로써 기업인들이 여러기관으로 발품파는 어려움없이 편리하게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기업애로해소 TF팀은 기업의 입장에서 다양한 애로를 들어주고 해결해 주는 중심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목소리에 세심하게 귀 기울이며 기업애로를 최우선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내년도 ‘경남기업 119’ 시스템 별도 구축, 경영자금, 기술지원, 수출·판로, 불공정 거래 등 분야별 전문가 심층 상담 서비스, 전문가가 직접 기업현장을 찾아가 지원하는 ‘찾아가는 현장 클리닉’ 등 기업하기 좋은 경남 만들기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창원=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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