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회현동행정복지센터가 지난 7일 가야의거리 분수광장에서 회현동주민자치회의 출범(2022년 9월23일)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개최했다. 음악회에는 회현동 마을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회현동은 매년 봉황대길에서는 청년음악가와 주민들의 재능기부로 '10월愛 봉황대길에서' 라는 마을 음악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음악회는 회현동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주민자치회 출범에 걸맞게 무대 제작부터 조명시설, 공연출연팀, 캘리그라피 부스 등을 운영했다.
행사는 더블원앙상블과 소프라노 김수진, 테너 강태길 등 김해청년음악가들과 주민들의 재능기부 공연, 캘리그라피 엽서 써주기, 에코백만들기 등 체험부스를 운영해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내년부터 추진할 회현동마을복지계획단의 활동 내용들을 주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도 미리 마련했다. 마을복지계획단은 다변화하고 있는 주민들의 욕구를 반영해 주민스스로 복지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주민자치형 복지단체를 말한다.
행사를 주최한 김삼궁 주민자치회장은 "많은 주민이 주민자치회 출범을 기념하는 자리에 동참한 만큼 앞으로도 크고 작은 마을축제를 개최해 주민들과 화합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신 회현동장은 "회현동이 주민자치회 출범 음악회 행사를 계기로 주민들 간에 더 많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마을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해문화의전당, 영화 디셉션 상영
(재)김해문화재단 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가 2022년 11월 씨네마루 영화로 <디셉션>을 상영한다. <디셉션>은 노벨문학상 후보이자 퓰리처상, 전미비평가협회상을 받은 소설가 필립 로스의 1990년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엘리트 지식인 출신 감독으로 평가받는 프랑스 감독 아르노 데프레생의 2022년 10월 개봉작이다.
이 영화에서 감독 자신의 작품에서 품었던 '진실'과 '고백'이라는 화두가 잘 드러난 영화로 대문호 필립 로스와 연대감을 잘 드러낸다고 평가받고 있다. <디셉션>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 금요일은 오전 11시, 토요일 오후 4시에 각각 상영한다.
자세한 일정은 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 누리집(media.gasc.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해문화재단, 불가사리 사업 공모
(재)김해문화재단이 오는 10일부터 12월9일까지 '2023불가사리 사업' 공모와 접수를 시작한다. '불가사리 프로젝트'는 양악과 무용, 국악, 연극, 대중음악, 작곡, 시각분야 등 김해예술인들의 활동을 돕는 사업이다.
김해문화재단이 장소와 기획, 홍보, 행정, 실 경비, 무대기술 등 공연 전시운영을 전반적으로 지원한다. 전설 속 불가사리처럼 김해예술인들이 문화재단을 발판 삼아 끝없이 성장하길 바라는 의미에서 '불가사리'라고 명명했다.
올해 김해문화재단에서는 공연분야 39팀과 작곡분야 4인, 시각분야 10인 등 총 629명의 예술인들이 참여해 김해문화의전당, 김해서부문화센터, 진영한빛도서관 등에서 다양한 작품으로 시민들을 만났다.
이 불가사리 사업은 <예술인에게 무대를, 시민에게 객석을>이라는 주제로 내년 2-4월까지 진행한다. 참여대상은 김해에 거주하고 활동하고 있는 예술전문인이나 단체이다.
공고일 기준 김해에 주소지를 두고 있으며 최근 3년 이내 김해에서 활동한 단체나 개인, 예술 활동을 직업으로 활동하는 전문예술인이다. 신청은 김해문화의전당 공연기획팀에서 현장접수만 가능하고, 신청서를 제출한 선착순으로 선정해 12월13일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