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청정수소 발전 비중 확대…수소터빈 사업 탄력 [경제소식]

두산에너빌리티, 청정수소 발전 비중 확대…수소터빈 사업 탄력 [경제소식]

기사승인 2022-11-14 14:39:52
정부가 공개한 청정수소 발전 비중 목표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 수소터빈 사업이 탄력 받을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주 수소경제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를 열고 수소경제 정책방향을 공개하고 청정수소 발전 비중을 2022년 0%에서 2030년 2.1%, 2036년 7.1%로 상향하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7년 완료를 목표로 대형 수소터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수소터빈은 수소 또는 수소-LNG 혼합 연료를 사용하는 수소복합발전소의 핵심 주기기로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기계연구원과 '300MW급 수소터빈용 50% 수소 혼소 친환경 연소기 개발' 국책과제를 수행 중이며 지난 8월 수소터빈 연소기의 30% 수소 혼소 시험에 성공했다. 

내년엔 수소터빈 연소기 50% 수소 혼소 시험을 앞두고 있다.

국책과제 완료 이후에도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 수소 전소 터빈 개발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전소 터빈은 수소만으로 발전이 가능한 기기로 2027년에 380MW급 수소 전소 터빈 개발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이에 들어가는 핵심 기기인 수소 전소 터빈용 연소기를 2026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박홍욱 파워서비스 BG장은 "수소터빈 분야에서 한국이 세계를 선도하기 위해 국내 산학연, 공기업과 지자체가 힘을 모아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국내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달성은 물론 340여 개 기업이 함께하는 수소터빈 산업 생태계 육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기연구원 전고체전지 소재 기술, 출연(연) 10대 성과 선정


한국전기연구원(KERI) 차세대전지연구센터 소속 연구개발팀(하윤철, 박준우, 김병곤, 이유진, 박준호, 이원재, 유지현, 이철호)의 ‘전기차용 차세대 전고체전지(황화물계) 소재 원천기술’이 ‘2021년 출연(연) 10대 우수 연구성과’에 선정됐다.

10대 우수 연구성과는 과학기술분야 출연(연)이 2021년 수행한 주요 연구과제 중 선정위원회의 심사기준에 따라 과학적·기술적·경제적·사회적·인프라적 큰 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대상으로 주어진다. 


우수성과로 선정된 단체 및 연구자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전고체전지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액체가 아닌 화재나 폭발 위험성이 낮은 고체로 대체한 것으로 높아진 안전성 덕분에 온도 변화나 외부 충격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 및 분리막이 따로 필요하지 않아 전지의 고용량화/소형화/형태 다변화 등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차세대 유망 기술이다.

하지만 전고체전지는 제조공정 및 양산화의 어려움, 높은 단가, 계면 불안정성 등 상용화까지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 


KERI의 성과는 이러한 전고체전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상용화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원천기술을 다수 개발한 것이다.

‘전고체전지용 고체전해질 저가격 대량생산 제조기술’은 민간 기업체로부터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성과다.

KERI의 기술은 용액형과 공침형이 있다. 용액형은 최적 합성을 가능하게 하는 첨가제를 통해 낮은 순도의 저렴한 원료(출발물질)로도 성능이 뛰어난 고체전해질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특수 습식합성법’ 기술이다. 


공침형은 고가의 황화리튬 사용 없이 ‘공침법’이라는 간단한 용액 합성(One-pot) 과정만으로 고체전해질을 저가로 대량생산하는 세계 최초의 성과다.

최근에는 고체전해질 저가 대량생산을 넘어 전극과 멤브레인 제조 공정까지 활용될 수 있는 ‘저온 소결형 고체전해질 분말 제조 및 시트화 기술’도 주목을 받았다. 

이들 기술은 각각 국내 전문기업에 이전돼 양산화가 준비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기술이전 총 계약액은 15억원이다.

KERI 차세대전지연구센터 하윤철 박사는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는 전고체전지 핵심 소재기술 개발을 통해 전기차의 화재사고를 막고, 주행거리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특례시, 중소기업 100인 릴레이 기부 완주 성공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14일 중소기업 대표, 릴레이기부추진위원회(위원장 이년호), 창원YMCA(사무총장 유현석)와 함께 ‘기후위기대응과 ESG경영 실천다짐 100인 릴레이 기부’를 성공적으로 완주했다.

이날은 △진양 대표이사 조영도(96호) △코텍 대표이사 최주원(97호) △지엔티 사장 성재기(98호) △우림테크 대표이사 이삼연(99호) △이엠코리아 대표이사 강삼수(100호)가 기부에 동참했다.

시는 그동안 창원산단 제조업 1세대, 차세대경영인, 건설업, 변호사 등 다양한 전문가와 소통하며 기후환경문제 및 기업활동 고충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기부금을 활용해 동읍⋅월영동 95세대내 LED등 교체와 진해구 부흥동 174세대 아파트 미니태양광을 무상설치해 취약계층의 전기사용량과 탄소배출 감축을 지원하고 있다.

제1호 기부자이며 릴레이기부 참여기업을 발굴해온 이년호 추진위원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진행된 의미있는 릴레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100인의 참여자와 연결고리를 계속 어어가며 현장 목소리를 창원시정에 반영해 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기후위기시대,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준비가 필요하나, 중소기업은 대책 마련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창원특례시의 시정방향인 4차 산업혁명 1번지는 AI, 디지털 산업으로 도약과 함께 탄소배출도 줄어드는 친환경 기업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지속적인 행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창원산학융합원 '경남 고선패 사업' 재취업 기회 제공


경남창원산학융합원의 '고용안정선제대응패키지; 기계 및 자동차 산업분야 전문인력 양성 사업'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경남 고용안정선제대응패키지(이하 고선패) 지원사업은 경남도 내 주력산업의 고용위기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계·자동차·항공 산업분야 퇴직자의 재취업, 전직지원 기반 고용안정망 강화를 도모한다.

경남창원산학융합원과 창원대는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기계 및 자동차 산업분아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하며 훈련생 1인당 평균 220시간에 달하는 전문 인력양성 교육 과정을 운영해 위기산업 종사 노동자의 재취업 역량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경남 김해시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생산팀 과장으로 근무하던 중 기업체의 경영악화로 퇴직한 C씨(1982년생)는 융합원 주관 '품질경영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수강해 교육 중 융합원의 안내로 '구인구직의 날(고용안정선제대응지원센터 주관)' 행사에 참가해 서류 및 면접전형을 통과하고, 자동차 안전벨트 부품 제조기업 (유)삼송에 최종 합격했다.

C씨는 "면접에서 전날 교육에서 배웠던 내용에 대한 질문을 받아 원활히 대답 할 수 있었다"며 "고선패 교육을 수강함으로써 재취업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위기산업 퇴직자의 재취업 성공사례는 고용노동부, 경상남도, 경남창원산학융합원, 창원대학교, 고용안정선제대응지원센터가 채용 수요기업 발굴, 퇴직자 역량 강화 교육지원, 맞춤형 고용연계 등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다.

박성길 경남창원산학융합원장(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장 겸직)은 "산업단지 내에서 직종전환 교육을 운영해 퇴직자에게 실질적인 직무역량강화 기회를 제공하고 구직 애로사항을 해결하게 됐다"며 "사업 고도화를 통해 지역 주력산업의 고용위기 안정지원에 더욱 실효성 있는 사업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 '사랑의 헌혈 운동' 전개 


BNK경남은행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 운동'을 전개해 혈액 부족 사태 해결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번 사랑의 헌혈 운동은 ‘사랑을 나누는 피(血)로회복제! 우리 함께 피로 극복해요!’라는 캐치프라이즈로 실시됐다.


본부 부서 임직원들은 본점 지상 주차장에 마련된 이동식 헌혈 버스에 올라 헌혈에 동참했다.

각 영업본부 임직원들도 지역별 헌혈의 집을 방문해 자율적으로 헌혈에 참여할 예정이다.

사회공헌홍보부 김종학 팀장은 "BNK경남은행은 혈액 부족 사태 해결과 헌혈 문화 정착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매년 헌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임직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헌혈 운동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경남농협-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 수확철 대학생 농촌일손돕기 전개


경남농협(본부장 김주양)과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대표 정영일)는 13일 함안군 파수리 일대에서 도내 대학생들과 함께 도농상생 농촌일손돕기를 전개했다.


수확철 인력난 해소와 농촌 활력 증진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영산대학교 간호학과 학생 21명이 참여해 대봉감 작업이 한창인 함안군 함안면 미산마을 고령농가를 찾아 일손을 거들었다.

김주양 본부장은 "수확철을 맞아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에 기업과 사회단체, 도시민의 관심이 절실하다"며 "농촌일손돕기과 경남의 우수농산물 애용에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경남창업포럼' 개최


중소벤처기업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경상남도,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세라믹기술원, 경남대학교, 영산대학교, 경남창업보육센터협의회, BNK경남은행 등 지역 창업지원기관 8곳이 공동 주최하는 '경남창업포럼'이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경남창원과학기술진흥원 2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지역의 창업정책을 모색하고 선배 창업가와의 교류, 스타트업 투자유치 전략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되는 경남창업포럼은 날짜별로 포럼주제를 달리해 1일차(11.16)에는 '경남형 창업정책', 2일차(11.17)에는 '청년창업 활성화', 3일차(11.18)에는 '스타트업 투자유치'를 주제로 진행된다.


1일차(11.16) 포럼에는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공성현 사무국장이 ‘지역 창업생태계 지원정책 분석 및 사례’를 발표하고, 창원대학교 박경훈 교수가 ‘지역 창업클러스트 구축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이동형 센터장, 경상남도 이재훈 창업지원단장, 경상국립대학교 이재훈 교수가 앞서 언급한 발표자와 함께 경남형 창업생태계 조성방안에 대해 토론을 진행한다. 

2일차(11.17)에는 경남 진주출신의 기업인 ‘크몽’의 박현호 대표와 인제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출신의 기업인 ‘소셜빈’의 김학수 대표가 창업초기기업의 사업화 방법에 대해 강의하고, 참석한 관객들과 함께 토크쇼를 진행한다.

3일차(11.18)에는 유명투자사 3곳(크립톤, 인라이트벤처스, 시리즈벤처스)을 초대해 최근 투자동향 및 지역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전략에 대한 특강이 진행된다.

특히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선별해 초청한 투자사 3곳과 1:1 상담시간을 별도로 갖게 된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