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공식에는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안영수 학장, 김무찬 추진단장, 안종갑 실무위원장, 이수근 대선조선 대표이사, 박태욱 생산본부장, 윤부근 한국선급(KR) 검사본부장, ㈜한국해사기술(감리사) 유희철 부사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공식은 경상국립대 새바다호를 대체할 LNG 추진 어업실습선의 뼈대인 용골을 거치하는 공정으로, 실질적인 선박 건조에 착수했음을 상징한다.
경상국립대 대체 실습선은 선령 20년을 초과한 노후 실습선 새바다호를 대체하는 친환경 'LNG 추진 어업실습선(4200톤급)'으로 제원은 길이 95.3m, 너비 15.4m, 깊이 8.4m, 흘수 5.5m이다. 총톤수는 4239톤이고 승선 인원은 110명, 최대 속력은 16노트다.
권순기 총장은 "경상국립대 해양과학대학 실습선은 교육부 최초로 친환경 LNG 추진 어업실습선으로 학생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승선 실습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기사 지정교육기관 최초의 LNG 교육 설비를 이용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교육을 수행할 것이다"며 "정부에서 추진하는 LNG 연료 추진과 관련해 조선 기자재 설비의 국산화에 기여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공된 블록을 초석 삼아 건조될 경상국립대의 LNG 추진 친환경 어업실습선은 실습생의 교육·훈련과 수산·해양 산업 발전에 공헌할 유능한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실습 항해에 필요한 제 기능과 최신 설비를 갖춘 선박으로 오는 2023년 11월 건조 완료 후 경상국립대 해양과학대학에 인도될 예정이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한국남동발전, '다 안전한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 추진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국정 과제 '국민이 안심하는 생활안전 확보'를 통해 더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경남 고성, 사천지역 4개 초등학교에 맞춤형 안전시설을 지원한다.
남동발전은 15일 경남 고성 하일초등학교에서 직원들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남동발전과 함께하는 더 안전한 학교 만들기 현판식'를 가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남동발전과 경남자원봉사센터가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시행한 어린이 교통안전 개선 캠페인 '경남 안녕캠페인'의 2차 사업의 일환이다.
안전모니터링단 운영을 통해 대상 학교의 안전 유해요소를 발굴하고, 맞춤형 안전시설을 지원해 초등학생의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올해 경남 고성·사천지역 하일·하이·문선·용산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교내 안전 유해개소를 발굴,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한국남동발전·경남자원봉사센터·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교육청·SOS랩(Solution in Our Society, 경남사회안전문제해결 단체)이 교내 안전보행선을 구축하고, 담벼락 델리네이터, 반사경, 노란발자국 및 차선분리대를 설치하는 등 더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 힘을 모았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발전소 주변 지역 내 초등학생들이 365일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중소벤처기업연수원, 개원 40주년…中企 성장 이룰 새로운 교육비전 제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이하 중진공)은 15일 경기 안산에 위치한 중소벤처기업연수원에서 '개원 40주년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중소벤처기업 교육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과 안산시 부시장, 이성호 안산상공회의소 회장, 서동만 ㈜대림글로벌 대표를 비롯한 내빈 및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학도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중진공은 지난 40년간 시대별 요구에 맞는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중소벤처기업의 성장과 발전에 동행해왔다"며 "앞으로 정부 국정운영 방향에 발맞춘 연수과정 혁신을 통해 디지털 인력양성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전국 6개 연수원을 통해 교육인프라 확보가 어려운 중소벤처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교육·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매년 5만명 규모의 임직원들이 △직무역량 향상 △기업 맞춤 연수 △정책연수 △비대면 연수 등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1982년 안산 소재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이 문을 연 이래로 누적 교육생은 160만명에 이른다. 최근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신기술·신산업 구조변화에 중소벤처기업이 대응할 수 있도록 스마트공장 실습 시설인 스마트공장배움터를 구축하고 중소벤처기업 기술경쟁력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김학도 이사장은 "전세계적인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 현상으로 대내외 경제 불안정성이 확대됨에 따라 많은 기업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중진공은 디지털 및 반도체·원전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지역 수요 맞춤형 연수 프로그램 개발을 중점 추진해 중소벤처기업이 국가 경제위기 극복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