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공모사업’ 6개소 선정 [경남브리핑]

경상남도,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공모사업’ 6개소 선정 [경남브리핑]

기사승인 2022-11-20 21:32:29
2023-2024년 국비 공모사업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건립지원사업'에 경남에서 6개소가 선정돼 국비 44억원을 확보했다.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건립 지원사업은 주산지 농산물을 규격화·상품화해 유통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집하·선별·포장·저장·출하 등 기능을 갖춘 유통시설을 건립하고 보완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내년도 사업부터는 첨단화․자동화․디지털화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스마트기술을 의무적으로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초부터 전국 6개도 17개소의 사업계획을 접수하고, 서면 심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15개소를 선정했다.

이중 경남은 계속사업 4개소에 더해 신규로 함양군 지곡농협, 합천군 ㈜합천유통 2개소를 예비사업자로 추가 선정했고, 사업계획 수립 컨설팅 등을 거쳐 사업계획을 확정해 2023-2024년에 걸쳐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한편 경남도는 1992년부터 올해까지 도내 14개 시군 60개소의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를 건립해 주산지별로 품목 특성에 맞는 유통체계 확립에 힘쓰고 있다.

윤환길 경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공모사업으로 노후화된 유통시설 장비를 스마트화하고 유통 효율성을 높여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해 스마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달빛내륙철도 건설 준비 본격화


경상남도는 18일 합천군청에서 ‘달빛내륙철도(광주송정-서대구)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의 중간보고회를 개최해 경남도 내 달빛내륙철도 역 신설 및 노선 검토 등 타당성 확보를 위한 용역 점검에 나섰다.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경남도를 비롯해 달빛내륙철도가 경유할 예정인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의 업무 관계자들도 참석해 용역 내용에 대한 시군 의견을 공유했다.


광주, 담양, 순창, 남원, 장수, 함양, 거창, 합천, 고령, 대구로 이어지는 달빛내륙철도는 지난해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포함됐으며 현재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인 국가철도공단에서 예비타당성조사에 앞서 경제성, 정책성 분석 및 사업 구체화를 위해 ‘광주송정-서대구 단선전철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선제적으로 경남연구원의 정책연구 과제로 달빛내륙철도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를 올해 5월에 착수했다.

이는 달빛내륙철도의 도내 정차역(함양, 거창, 합천) 존치 타당성 확보 근거 및 운영 최적화 방안을 마련하고, 남부내륙철도 추진과 연계해 달빛내륙철도와 교차지역에 대한 환승 편의를 고려한 역사 건설 타당성을 살펴보는 등 경남도의 지역발전을 극대화하는 대안을 마련해 향후 국가계획 반영 및 중앙부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함이다.


용역 세부 내용으로는 △기초자료 분석, 지역현황 조사 및 관련계획 검토 △이전 사전타당성조사 결과 검토, 사업추진방향 수립 △남부내륙철도 등 연계노선을 감안한 열차운영 계획 최적화 방안 제시 △총사업비 및 운영비 산정, 수요 및 편익 추정 △경제성 분석 등 사업추진 타당성 검토가 포함되어있으며, 경남도는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연구 결과를 도출해 국토부(국가철도공단)에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향후 달빛내륙철도가 개통되면 10개 시군, 6개 시도를 1시간대로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으로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 및 영호남 지역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가 전망된다. 

특히 철도 교통 소외지역으로 낙인된 서부 경남지역의 함양, 거창, 합천을 가로지르는 철도망 구축으로 철도 수혜지역 확대와 더불어 남부 경제권 형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예상된다.



◆'창원권 개발제한구역 전면해제 촉구 정부 건의안' 상임위 통과


경상남도의회 백태현 의원(국민의힘, 창원2)이 대표 발의한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창원권 개발제한구역 전면해제 촉구 건의안'이 17일 제400회 정례회 제1차 건설소방위원회를 통과했다.

건의안에는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재산권을 침해하고 사유재산권 행사가 불능한 창원권 개발제한구역의 전면해제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밖에 윤석열 정부의 대선공약인 ‘창원권 개발제한구역 전면해제’ 조기 이행을 촉구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백태현 의원은 "창원권 개발제한구역은 지역의 주요 기반산업의 집적화에 장해요소로 작용함으로써 경제·사회적 문제가 고착화되는 상황과 맞물려 지역발전을 심각히 저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정 목적이 상실된 개발제한구역의 조속한 해제를 촉구했다.

이 건의안은 25일 최종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다.



◆‘경남도 산불방지 및 지원 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


올 들어 합천과 밀양에서 잇따라 대규모 산불이 발생하는 등 경남지역 산불의 대형화·연중화가 뚜렷한 가운데 대형산불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계획을 수립할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18일 한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대표발의한 ‘경상남도 산불방지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원안 가결했다.

개정안은 연도별 산불방지 대책을 수립하게 하는 한편, 대책 중 하나로 기존 산불 대응체계에 더해 기존 산불과는 대응이 달라야 하는 대형산불의 상황 관리와 진화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응 계획 수립을 명시했다.


한 의원은 "올해 경남에서는 75건 산불이 발생해 992ha에 이르는 피해를 입었는데 이는 강원, 경북에 이어 세 번째 규모"라며 "특히 경남지역 산불발생 10년 간 추이를 볼 때 올해는 평년 대비 발생건수 1.9배, 피해면적으로는 63배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앞서 지난 8월 경상남도의회에서 ‘경남 산불대응 토론회’를 열어 각계 전문가를 모아 기후위기와 산림구조에 따른 산불대처 방안을 두고 머리를 맞댄 바 있다.

한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기존 대응체계에 더해 대형 산불이 발생했을 때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대처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조례는 제400회 정례회 6차 본회의인 12월15일 본회의에 상정된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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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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