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연구원, 밀리미터파 흡수 자성소재 연속제조 기술 세계 최초 개발 [경남소식]

재료연구원, 밀리미터파 흡수 자성소재 연속제조 기술 세계 최초 개발 [경남소식]

기사승인 2022-11-22 16:09:12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이정환)의 분말재료연구본부 자성재료연구실 백연경, 이정구 박사 연구팀이 네오디뮴(Nd) 자석과 동등한 수준의 고 보자력으로 밀리미터파 흡수능을 가진 입실론 산화철을 연속 제조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6G 대역에 해당하는 초고주파를 흡수하는 자성소재는 고 보자력을 나타내는 입실론 결정상을 가진 산화철 소재가 거의 유일하다. 

연구팀은 에어로졸 공정을 통해 저수율 제조 문제를 해결했다. 


연구팀은 철과 규소 전구체 용액을 핫 챔버에 분무 건조 및 열처리하는 과정을 통해 입실론 산화철 나노입자가 실리카 입자에 매립된 복합 분말을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원료 용액을 연속 주입하고 분무 용액을 순간적으로 건조하면 철 원료가 제로겔 입자에 갇혀 열처리 시 입자의 성장이 제한된다. 

기존 전자파 흡수 소재가 고주파 대역에서 흡수능이 감소하거나 주파수 대역의 제어가 어려운 한계를 가지는데 비해 극고주파(30~200GHz) 대역에서 흡수능을 가진 입실론 산화철은 미래 통신부품 소재로의 가능성이 높다. 

밀리미터파 흡수능을 가진 입실론 산화철 연속 제조기술은 밀리미터파를 기반으로 하는 5G/6G 무선통신 및 저궤도 위성통신 부품, 스텔스, 레이더 센서 등에 사용이 가능하며, 고 보자력 자성 소재인 만큼, 미래 모빌리티의 전장부품 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다.


밀리미터파 흡수가 가능한 자성 소재 기술을 양산해 제품에 적용하고 있는 회사는 현재 없으며 5G 대역 흡수 차폐 소재는 미국, 일본, 독일 등 2~3곳에 불과하다. 

기술개발을 통해 추후 국산화에 의한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해외로의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책임자인 재료연 백연경 책임연구원은 "연구를 통해 개발된 입실론 산화철은 광대역(30~200GHz)의 초고주파를 선택적으로 흡수할 수 있으며 특히 상용화가 가능한 연속 제조공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에 의미를 둘 수 있다"며 "기술이 향후 밀리미터파를 사용하는 무선통신기기, 자율주행차 레이더 및 우주위성 통신용 흡수체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은 미래디자인연구소 대표, 특허청장 표창 수상…본시스템즈, 한국발명진흥회장상


2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 주최로 열린 '제14회 중소기업 우수 IP 경영인대회 및 지식재산 재능나눔 성과보고회'에서 경남에서 김지은 미래디자인연구소 대표가 특허청장 표창을, 중소기업 우수IP 경영인대회에 본시스템즈(대표이사 김창현)가 한국발명진흥회장상을 수상했다.


김지은 대표는 산업디자인 전문회사를 운영하면서 공공 및 민간기업에 우수한 디자인을 제작 시공해 왔으며 2017년부터 매년 재능기부자 활동을 통해 영세기업과 개인들에게 차별화된 제품디자인, 포장디자인, 브랜드디자인 등 총10건의 재능나눔을 실천한 공을 인정받았다.
   
본시스템즈는 2021년 경남지식재산센터 글로벌IP스타기업에 선정된 업체로 감속기에 대한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래성장 동력인 로봇 부품과 조선 기자재용 3D Printer 개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한편 중소기업 IP 경영인대회는 지식재산경영 인식 확산 및 저변확대를 위해 전국 공모를 통해 선발하고 있으며 지식재산 재능나눔 성과보고회는 지식재산 재능나눔 사업에 참여한 전문가들에게 지속적인 참여 독려와 재능나눔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주최하여 매년 시상식을 시행하고 있다.

창원상공회의소 경남지식재산센터 관계자는 "이번 수상자와 수상기업은 모두 경남지식재산센터와 함께 지식재산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재능기부자와 우수 지식재산기업을 계속 발굴해 지역 전반의 지식재산 저변확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시행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홍동곤)은 오는 24일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확대 시행을 앞두고 지자체와 함께 부산·울산·경남 지역 매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홍보와 계도를 실시한다.

이번 일회용품 감량은 식품접객업, 집단급식소 매장 내 종이컵‧플라스틱빨대‧젓는막대 사용금지, 슈퍼마켓 및 편의점 등 종합소매업 매장 내 일회용 비닐봉투 및 쇼핑백 사용금지, 체육시설 내 일회용 플라스틱 응원용품 사용금지, 대규모 점포 내 일회용 우산비닐 사용이 금지되는 내용이 강화됐다.


11월24일부터 시행되는 일회용품 줄이기가 현장 부담을 줄이면서도 실질적인 감량 성과를 얻기 위해 1년 간의 참여형 계도기간을 운영해 제도를 조기 안착시킬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낙동강청은 지자체와 함께 일회용품 사용이 최소화되도록 접객서비스 변화를 유도하는 ‘행동변화 유도형 감량’ 캠페인을 전개한다.
    
낙동강청은 캠페인에 참여하지 않는 매장에 대해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캠페인 및 제도를 집중적으로 안내해 사업자가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지원해 자율 감량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홍보영상 송출, 환경교육 등을 통해 일상 생활에서 일회용품 줄이기와 관련한 다각적인 홍보를 진행해 사회적 공감대와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경남농협-도농상생운동본부, 자매결연마을 찾아 농촌일손돕기 실시


경남농협(본부장 김주양)은 22일 산청군 단성면 묵하마을을 방문해 영농폐기물 수거 및 단무지 무 수확 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일손돕기에는 한동석 농협산청군지부장, 박충기 산청군농협 조합장, 유옥경 농가주부모임 산청군연합회장, 도농상생운동본부 등 농협봉사단 40여명이 참여해 일손지원과 함께 마을 경로당을 찾아 담요 등 약 100만원 상당의 격려물품을 전달하며 훈훈한 정을 나눴다. 


경남농협은 2016년 묵하마을과 명예이장 및 명예주민으로 자매 결연을 맺은 이후 매년 일손돕기와 생필품 지원 등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봉사참가자들은 단무지 무 수확, 관수호스 철거, 마을 환경정비를 위한 영농폐기물 수거 등 묵하마을 곳곳에서 일손을 지원했으며 손이 바쁜 농업인들의 수고를 들어주기 위해 중식을 제공했다.

한동석 지부장은 "경남농협이 올해 일손돕기의 마무리를 자매결연마을인 산청 묵하마을에서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농협은 계속적으로 자매결연 및 명예이장을 통해 도농교류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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