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에 앞서 경남도는 국토교통부 관계자들과 함께 창원 개발제한구역 일대를 방문해 이 자리에서 개발제한구역 해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해제 이후 부지 활용방안을 설명했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도청 접견실에서 문성요 국토부 국토도시실장과 면담을 통해 "경남의 투자유치와 기업입지 확보에 걸림돌이 되는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필요하다"며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관광산업을 성장 동력화할 수 있도록 토지이용 규제 해소, 교통 인프라 구축 등에 국토부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어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지역협의회 간담회를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경남도가 건의한 주요사업은 △가덕도 신공항 기본계획 반영 △가덕도 신공항법 개정 △경전선 수서행 고속열차 신설 △함안 칠원-대구 현풍 고속도로 확장 △사천 IC-하동 IC 고속도로 확장 △국가도로망 기점(고성-의령-합천) 연장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 △상북-웅상 국도 승격 및 개설 △민자도로 정부 주도 통행료 인하 △개발제한 구역 해제 등이다.
경남도는 이날 논의된 주요현안 사업에 대해 국토부와 해결방안을 찾아 나가고 개발사업의 중심에서 거점과 교통망을 연결하는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하는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문성요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개발제한구역 해제, 주요 교통망 구축을 비롯한 건의사항에 대해 경남도와 지속 논의해 경남이 한층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시도 현안사업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광역지자체를 순회하면서 지자체와 지역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지역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경상남도, 제61회 경상남도 문화상 시상식 개최
경상남도는 1일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한 수상자와 가족, 문화예술․체육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61회 경상남도 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부문별로는 △문학 부문 이월춘 경남문학관장 △체육 부문 소석복 경남조정협회장 △문화․언론 부문 최충경 경남스틸 회장 △조형예술 부문 성낙우 도예가가 각각 수상했다.
또 지역의 문화예술 진흥과 함께 도민의 문화 향유권 제고에 기여한 9개 단체에는 도지사 표창패가 수여됐다.
박완수 지사는 "경상남도 문화상은 예술인들의 사기 진작과 더불어 지역문화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계 지도자들께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시길 바라며 경남도는 문화상의 품격을 높여 수상자들에 대한 지역의 정체성을 확보하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예총(회장 조보현)에서 주관하는 ‘제32회 경남예술인상’에는 김용주 한국예총 사천지회장, 주강홍 한국예총 진주지회장, 서대훈 한국예총 하동지회장이 각각 수상했으며 공로상 5명과 특별상 1명을 시상했다.
경남민예총(이사장 오현수)에서 주관하는 ‘제11회 경남민족예술인상’에는 최정규 한국작가회의 경남지회 고문이 수상했으며 공로상 1명과 청년예술인상 1명도 시상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