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관련 도내 건설현장 상황 점검 [경남브리핑]

박완수 경남지사,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관련 도내 건설현장 상황 점검 [경남브리핑]

기사승인 2022-12-04 01:41:11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가 10일째 이어지며 경남지역 시멘트 운송차질, 건설현장 등 산업계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3일 시멘트 사업장, 건설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상황을 점검했다. 

박 지사는 한라시멘트 창원유통기지를 방문해 시멘트 출하동향을 파악하고 비노조원 화물차주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 지사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도내 산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시멘트 분야는 지난달 29일 운송사업자와 종사자에 대한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이후 일부 물량이 공급되고는 있으나 평시 출하량 대비 14% 수준에 그치고 있다.

박 지사는 이어 창원시 의창구 소재 주택건설 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레미콘 수급차질을 겪고 있는 건설현장은 대체공정을 진행하고 있으나 상황이 지속되면 공사중지 사태가 연이어 발생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도내에 민간공사 현장, 도 발주 공사 등 총 1500여 개 현장 중 2일까지 공사중지 등 피해를 겪고 있는 현장은 60여 개소에 이르며 피해가 확산되면 최근 산업계의 자금사정 악화와 더불어 지역경제 전반에 큰 영향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달 29일부터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해 유관기관들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고 지난 30일 18개 시군과 대책 회의를 가진 바 있다. 

경남도는 정부 업무개시명령 발동에 따라 운송 방해, 불법 점거 등 불법행위에 경남경찰청과 함께 대응하고 있으며, 비상수송대책을 강화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용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



◆경찰병원 분원 경남 창원 유치 결의대회 개최


경찰병원 분원 경남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가 2일 창원시 진해구 자은동 경찰병원 분원 건립 후보지에서 열렸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주민을 비롯한 지역의원, 경상남도자치경찰위원회 및 창원시 관계자, 진해경찰서 및 창원소방본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병원 분원의 경남 창원 유치를 위한 주민의 염원을 모았다.


경찰청은 비수도권 경찰관의 의료서비스 향상과 국가 균형적 공공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울 송파구 소재 경찰병원 본원 외에 분원 추가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11월 부지평가위원회의 1차 평가에서 창원시진해구 자은동을 포함한 전국 3곳을 후보지로 선정한 바 있다.

경상남도자치경찰위원회 관계자는 "경남 창원시진해구는 비수도권 경찰 인력 1위인 부산과 2위인 경남의 한가운데 위치해 있어 의료수요와 접근성이 뛰어난 경찰병원 분원의 최적 입지"라며 "도민을 비롯한 창원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경찰병원 분원이 경남 창원에 유치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은 분원 건립・운영상의 지원, 지역 도시개발계획, 지자체 지원의 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하는 2차 평가(현지실사 및 최종 프레젠테이션)를 거쳐 우선 협상대상지(최종 분원 건립 대상지)를 올해 안으로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경상남도, 건축·주택 전국 평가서 대거 수상


경상남도가 올해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대통령표창’, 지방자치경영대전 맞춤형 청년 주거복지 정책 ‘우수상’,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대상 ‘대상’ 수상으로 전국 단위 건축·주택사업 평가에서 3관왕의 성과를 달성했다.

경남도는 ‘제7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공모에서 광역도 단위기관으로는 최초로 전국 1위인 종합우수 성적을 거두며 대통령표창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공모에서 ‘같이’가 ‘가치’ 있는 No! Crime 경남, 안전을 품다라는 주제의 지역 맞춤형 안전정책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경남도는 맞춤형 청년 주거복지 정책 ‘우수상’을 수상했다. 

경남도는 △빈집·노후주택을 활용한 ‘더불어 나눔주택’ 사업 △청년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청년·신혼부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및 월세 지원사업 △맞춤형 주거정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한 경상남도 주거실태조사 및 수요분석 용역 추진 △청년정책플랫폼 등을 통해 지역 청년들과의 소통을 강화했다는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경남도는 주거복지문화운동본부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제5회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경남도는 도내 공동주택의 비율(66.7%, ’21년 통계청)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준공 이후에도 수명주기에 따른 체계적인 관리 수단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따라 지난해부터 ‘경상남도 공동주택관리 통합플랫폼 연구용역’을 수행해 통합플랫폼의 주요기능과 세부 추진방안을 수립하였다.

올해에는 수립된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종합적인 관리 행정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주거복지 및 안정을 위한 다양한 주거지원사업을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경남도는 이번 수상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및 공동체 활성화, 안심골목길 조성, 청년·신혼부부 주택공급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도민이 체감하는 건축주택 정책 시행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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