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식은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를 비롯해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안완기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김세종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 노충식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등 기관장과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안보전략산업 분야별로 앵커기업과 중소기업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지역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기반을 확립하는 데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은 안보전략산업의 유망한 중소벤처기업의 집중적인 육성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남도는 기업지원과 안보전략산업의 정책 발굴에 노력하고, 중진공은 네트워크 운영과 정책자금, 기술사업화와 수출마케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한국생산성본부는 교육‧컨설팅과 ESG 대응전략 수립을, 한국산업기술시험은 제품개선과 기술규제‧인증획득 지원, 경남테크노파크는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 마스터플랜 수립에 역할을 담당해 나가기로 했다.
박완수 지사는 "항공우주, 방산, 원전산업은 경남의 비교우위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고 정부에서 국정과제로 채택해 경남은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했다"며 "기술력 강화가 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미래 먹거리인 안보전략사업에서 좋은 성과가 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저소득 어르신 보청기 지원사업 확대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예일이비인후과(원장 마용운),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기철)와 함께 ‘저소득 어르신 보청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난청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보청기를 구입하지 못하거나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을 돕기 위해 예일이비인후과에서 보청기를 기부하겠다는 제안에 따라 추진됐다.
이번 협약으로 내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매년 120명의 어르신에게 보청기를 지원하고, 기존 도에서 지원하고 있는 저소득 75세 이상의 어르신에서 65세 이상으로 대상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경남도는 보청기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한 행정적인 지원을 실시하고 예일이비인후과는 보청기 120대를 4년간 무료로 지원하며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기부금품 관리와 영수증 발급 등 제반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박완수 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어르신들이 용기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나눔을 실천하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보청기를 필요로 하는 어르신들이 빠른 시일 내에 보청기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에 사업 홍보를 비롯해 대상자 선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2 경남메세나 대회 개최…범한퓨얼셀 대상 수상
경상남도가 후원하고 경남메세나협회(회장 최홍영)가 주최하는 ‘2022 경남메세나대회’가 6일 창원 인터내셔널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올해 지역의 문화예술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의 공로를 기리고, 문화예술 후원활동을 결산하며 기업인과 문화예술인의 교류와 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경남메세나 영예의 대상은 범한퓨얼셀(회장 정영식)이 수상했다.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후원을 시작해 경남관악단, 경남리틀예술단 등을 지원하고, 지역민과 문화예술로 보다 행복하게 소통하는 것을 철학으로 삼으며 예술가들의 활동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예술인 후원활동에 모범을 보인 개인에게 수여되는 메세나인상은 예술을 향유하는 것은 내면을 향기롭게 만든다고 강조하며 도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지역예술단체를 지원하고 있는 조우성 영광산업 대표에게 돌아갔다.
△문화경영상은 원창단조(대표 이현석) △문화공헌상은 ㈜세영(대표 박영숙) △아트앤비즈니스상(Arts&Business상)은 ㈜강민(대표 강원호)과 경남필하모닉청소년관현악단(감독 주원배)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차세대 문화예술을 이끌어 갈 문화예술유망주상에는 이희상(한예종 3학년, 트럼펫)‧박지훈(진주중 2학년, 타악기) 학생이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메세나 활동을 통해 기업인들과 문화예술인들이 손잡고 경남의 문화예술을 꽃피워가고 있다"며 "메세나협회 활동이 활성화되고 든든한 후원 기업들이 더 많이 나와서 경남의 문화예술이 더 풍요로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혁신기업 투자설명회 개최
경상남도는 도내 우수 혁신기업의 투자유치를 돕기 위한 'd·camp-KDB 경남 혁신기업 투자설명회'를 6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수도권 투자자를 만날 기회가 많지 않은 도내 우수 창업기업에게 디캠프와 산업은행이 섭외한 수도권 대형 투자자(VC)를 소개해 투자 유치 및 대기업과의 개방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관련 네트워크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이번 투자유치 기업발표에 참여한 10개 창업기업은 올해 경남도가 투자유치 역량강화사업을 지원한 3개 기업과 우수 혁신 창업기업 7개 기업으로 선정했다.
역량강화사업 지원기업은 △록시스(자체 프로토콜 기반 통신망) △네이처그린(온도저하 및 상온경화 코팅기술이 적용된 인조잔디) △크리스틴컴퍼니(데이터 기반 신발생산) 등이다.
우수 혁신 창업기업은 △칸투스(스마트형 반영구화장 의료기기) △지구히어로(일회용품 자원순환 시스템) △리워크(근골격계 질환 예방 하지보조 웨어러블 디바이스) △케이민트(복합 미네랄 계분발효사료 사업화) △판다스AI(소상공인과 중소 제조기업 의사결정지원 서비스) △데크맨(실시간 모니터링 강재 토류시설시스템) △알앤제이글로비스(친환경 내부 포장 완충제 개발 및 제조)가 참여했다.
기업별 투자 설명 발표 후 수도권 투자자들과 질의응답 및 활발한 피드백이 이뤄졌고 행사 마지막에는 기업-투자자간 1:1 맞춤형 투자상담 시간을 추가로 편성해 도내 창업기업들의 기업운영 애로사항 및 투자유치 방안에 대해 상담했다.
이재훈 경남도 창업지원단장은 "앞으로 경남도는 수도권에 경남 투자거점을 마련하고 경남권 지역엔젤투자허브를 구축하는 등 도내 창업기업의 투자유치에 만전을 기해 경남 투자생태계를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관광기관협의회 공동 친환경 추천 여행지 25선, '경남 2곳' 선정
전국관광기관협의회(전관협)가 발표한 ‘친환경 추천 여행지 25선’에 경남에서 ‘거제 정글돔’과 ‘하동 탄소없는 마을’ 2곳이 선정됐다.
‘친환경 추천 여행지 25선’은 전국 관광기관(경상남도 경남관광재단) 추천 후 △여행지로서의 매력도 △친환경 여행 지속가능성 △친환경 여행 가치 확산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탄소중립 실천 여행지 부문에 선정된 ‘거제 정글돔’은 사계절 다양한 식물과 생태체험, 신비로운 정글 탐험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태양광과 친환경 냉난방장치인 히트펌프를 이용해 온실 내부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
친환경 가치 확산 여행지 부문에 선정된 ‘하동 탄소없는 마을’은 생태보전가치가 높은 지리산에 위치해 하동군의 관광명소인 칠불사를 비롯해 서산대사길 등 곳곳에 역사와 문화자원을 간직하고 있다.
탄소없는 마을은 친환경 에너지 자급률 100%를 통한 에너지 자립마을로 조성돼 탄소・쓰레기・화석연료・자동차가 없는 4무(無) 마을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