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포스코와 조선용 신소재 개발·적용 [경제소식]

대우조선해양, 포스코와 조선용 신소재 개발·적용 [경제소식]

기사승인 2022-12-15 20:07:12
세계 최고 경쟁력을 자랑하는 조선사와 철강사가 힘을 합쳐 미래 신소재 개발에 나선다.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박두선)과 포스코(대표이사 부회장 김학동)는 14일 ‘조선용 신소재 개발 및 적용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미래 선박에 적용할 수 있는 신소재 개발과 이에 맞는 용접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을 위해 고압과 저온에서 견딜 수 있는 특수강, 영하 253℃ 극저온 액화수소의 저장과 운반을 위한 고망간강 등의 신소재 개발과 용접 시공기술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제로’를 목표로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맞춰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주목받는 암모니아 연료추진선의 암모니아 연료 탱크 개발과 용접기술 연구도 함께 수행한다.

지난 20여년간 양사는 수십여 차례의 교류회와 수백 건의 발표를 통해 소재 개발을 시도하고 개발된 소재의 적용을 통해 제품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등 업체 간 모범적인 교류를 해왔다. 

이런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긴밀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게 됐다.


그동안 양사가 함께 추진한 대표적인 연구개발 결과물로는 영하 163℃ 극저온 LNG용 고망간강 연료탱크를 비롯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적재 무게를 견딜 수 있는 80-100mm 두께의 극후판 TMCP강, 영하 55℃ LPG·암모니아를 운반할 수 있는 화물창용 저온강, 극지방 운항을 위한 아크(ARC)-7 야말(Yamal) 쇄빙LNG YP500강 등 조선업 발전을 위한 신소재와 고난도 용접기술 개발 등이 있다.

주세돈 포스코 기술연구원장은 "지난 20년간 구축한 신뢰와 협력을 이어받아 양사 상호이익 증대와 함께 조선, 철강업계 상생협력 체계가 완고하게 구축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연구원장은 "포스코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신소재 개발과 용접기술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친환경 신소재 개발을 통해 전세계 선주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겠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 캠코와 '중소기업 경영정상화 지원' 강화


BNK경남은행과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중소기업 경영정상화 지원’ 강화를 위해 힘을 합쳤다.

BNK경남은행은 15일 캠코와 ‘자산 매입 후 임대(Sale&Lease Back) 프로그램을 활용한 상생재기지원 촉진 프로그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자산 매입 후 임대(S&LB) 프로그램은 캠코가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의 공장, 사옥 등 자산을 매입한 후 재임대해 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계속 영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약은 BNK경남은행과 캠코의 상호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정상화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캠코는 BNK경남은행으로부터 유동성 부족 등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한 기업을 추천 받아 S&LB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고 BNK경남은행은 캠코의 S&LB 프로그램 지원 기업에 유동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연계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상호 보완함으로써 기업 구조개선과 경영정상화 지원의 정책적 효과를 높여갈 계획이다.

BNK경남은행 최홍영 은행장은 "캠코와 맺은 협약이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다. 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영정상화에 이바지하고 위축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동력이 됐으면 한다. 앞으로도 BNK경남은행과 캠코는 중소기업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동반자 역할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캠코 권남주 사장은 "BNK경남은행과의 공동지원을 통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위기 극복과 재도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캠코는 S&LB 프로그램이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지난 2015년부터 S&LB을 통해 69개 기업에 9089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하고 5949명의 고용유지를 돕고 있다.  



◆현대위아 임직원, 월급 모아 전국 복지 기관에 자동차 20대 선물


현대위아 임직원들이 급여를 모아 사업장 인근 사회복지기관에 자동차를 선물했다.

현대위아는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복지기관 ‘경상남도 자원봉사센터’ 등 총 20곳의 복지기관에 ‘현대위아 드림카(Dream Car)’를 기증했다. 

현대위아는 경상남도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경기도 의왕시와 안산‧평택시,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 등 사업장 인근에 위치한 복지기관에 자동차를 전달했다. 

현대위아는 2013년 이후 이날까지 총 150대의 드림카를 복지기관에 선물했다.


현대위아는 사내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1% 기적’을 차량 구입 비용을 4억5000여 만원을 마련했다. 

현대위아는 여기에 회사 출연금을 더해 총 20대의 자동차를 선물했다. 

1% 기적은 임직원이 매달 월급의 1%를 자발적으로 모아 이웃을 돕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현대위아는 이 기금을 드림카를 비롯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지역 복지기관 중 차량이 없거나 지나치게 낡아 복지 활동을 펼치는데 어려움을 겪는 곳을 선정해 맞춤형 차량을 지원했다. 

경남 창원시의 아동 복지 센터 ‘영신원’은 총 34명이 생활하는 시설이지만 어린이 보호차량이 없어서 교통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현대위아는 이곳에 특수 제작한 어린이 보호차량을 선물했다. 아울러 경기도 안산시에 ‘장애인 이동기기 수리센터’에는 휠체어 리프트카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안산 지역의 장애인과 노인들이 보다 신속하게 휠체어와 전동 스쿠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현대위아는 ‘드림카’ 뿐 아니라 더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온정을 나눈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나눔으로 연말에 지역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이웃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1월 경남 수출 전년보다 46.3% 감소…30억8000만불 기록


15일 창원세관이 발표한 1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1월 경남지역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46.3% 감소한 30.8억불, 수입은 28.9% 증가한 30.1억불로, 무역수지는 98.0% 감소한 0.7억불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철강제품(78.9%), 자동차부품(2.0%)이 증가한 반면 선박(△87.7%), 전기전자제품(△36.1%), 기계류(△3.6%)는 감소했다.

선박 건조용 철강 구조물 및 에너지용 강관의 수출증가로 철강제품이 크게 증가했으나 소비심리 위축과 가전교체 수요 소진으로 전기전자제품 수출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입 품목별로 원자재(40.6%), 자본재(9.2%)가 증가했고 소비재(△3.1%)는 감소했다.

높은 에너지원 가격과 동절기 에너지 수요 증가 영향으로 천연가스와 석탄을 중심으로 한 수입 증가세는 지속됐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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