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 추진위는 "부림면에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건립되면 암을 유발하는 다이옥신 배출과 악취 발생으로 주민들의 건강 및 지역 거주 환경이 송두리째 위협받게 되며 청정의령을 심각하게 훼손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조충규 추진위원장은 "추진위의 정상적인 활동을 방해하고 의령군민의 생존권을 침해하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에 동조하는 불순 세력에 대해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반대 추진위는 지난 10일 의령군청 앞에서 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반대 집회를 가진바 있다.
추진위는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 저지를 위한 강력 투쟁 △의령군의회의 조례 제개정 시도 저지 △의령군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강력 투쟁 등을 결의했다.
한편 주민들은 청정의령을 지키는데 앞장서야 할 의령군의회가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를 용이하게 하는 조례 재개정에 나서자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의령군의회는 2021년 12월 본회의에서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의령군 설치반대 성명서를 채택하고도 1년여만에 조례 재개정에 나서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여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