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농축산업 경영·생산기반 지원 확대 [의령소식]

의령군, 농축산업 경영·생산기반 지원 확대 [의령소식]

기사승인 2023-01-31 20:33:32
의령군(군수 오태완)이 새해 농축산업의 경영 안정과 생산기반 구축 지원을 확대한다.

의령군은 민선 8기를 맞아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증대와 미래지향적인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2023년 농축산시책’을 수립했다. 군은 2023년 농축산시책을 추진할 다수의 역점사업을 마련했고 총 1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올해는 특히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확보 추진에 사활을 걸었다. 토요애유통(주) 경영활성화와 해외 수출시장 개척의 두 가지 열쇠를 통해 농업인 소득의 문을 활짝 연다는 포부이다.

지난해 의령군은 토요애유통(주) 경영활성화를 통해 농민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산지유통센터는 지역 농산물을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도록 판로확보에 매진한다는 설립 이념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토요애유통(주)의 매취물량 확대 가능성을 보였다.

특히 매취사업으로 양상추 100t과 수박 1700t을 농협물류 및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한 구체적 성과를 거뒀으며, 지난해 양상추 가격이 폭락한 10~12월에도 매취사업으로 안정적인 출하를 지원해 지역농산물 가격 하락을 방어하는 등의 산지유통센터로의 역할에 충실했다.


2023년에는 초당옥수수 등 취급폼목 확대와 지속적인 대형유통 판로확보를 통하여 농산물 취급액 200억원을 달성하고 경영 수지 흑자 전환에 도전한다.

지난해 산지유통종합평가 적격 판정으로 기존 군비 지원에 추가로 국·도비 지원이 가능해져 어느 때보다 분위기가 좋다.

지난해 11월에는 베트남 호치민 농식품 판촉전에서 베트남 현지 유통 바이어 3곳과 80만달러 상당의 수출 MOU를 체결해 해외 신시장 판로 개척의 포문을 열기도 했다.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다소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지난해에 비해 3개 사업 1억8800만원 증액한 수출 분야 지원사업을 7개 3억3700만원으로 확정해 공격적인 도전에 나선다.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한 농촌융복합산업 추진으로 지역사회 활력을 불어넣을 구상도 마쳤다.

전통장류활성화센터를 농가형 전통장의 맛과 제조기술을 계승 발전시키고, 나아가 지역의 문화관광과 음식을 연계하는 체험·교육·홍보마케팅의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고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운영해 맞춤형 농식품가공창업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7월 개관하는 경상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 개관에 맞춰 인근 도시민 방문을 끌어낼 수 있는 농촌 체험장에 대한 프로그램 컨설팅과 농식품 먹거리사업에 대한 매뉴얼 수립 등을 착착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역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에도 한 발짝 더 다가선다는 의지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운영을 통한 생산자(농가)와 지원센터, 학교를 연계한 지역먹거리 공급체계를 구축하여 우수하고 안전하게 생산된 지역 농산물이 관내 학교급식을 통해 소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ICT·IOT를 적용한 스마트 축산업 구축에도 집중한다. 기존의 축사시설에 악취·질병 관리에 필요한 기술을 보급하고 축산 스마트팜 ICT기기들을 활용해 현대화, 기계화를 통해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축산농장을 운영하기 위해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구축하여 가축 질병 차단과 축산물 위생 관리로 소비자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할 계획도 밝혔다.

농경문화테마파크 ‘업그레이드’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촌문화의 대명사인 촌스러움을 사랑한다는 의미의 “촌스럽(촌 ’S Love)”이라는 명칭으로 전통 농경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농경문화테마파크’ 시설을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군은 미래교육원과 연계한 체험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전시 시설물들을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가상공간으로 구축해 디지털 시대에 맞는 ‘맞춤 교육’ 공간으로 농경문화테마파크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오태완 군수는 "의령군은 생산에서 유통까지 농업 전반의 총체적 변화를 통해 2023년 농축산시책 역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농축산물 생산 농가의 소득증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거침없이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의령군, 효행·산업경제 등 군민대상 4대 부문 후보 접수

의령군이 내달 28일까지 제18회 의령군 군민대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

의령군 군민대상은 군의 명예를 드높이고 지역발전 등에 기여한 공로가 큰 군민을 발굴해 수여하는 상으로 3년마다 시상하고 있다.


선발은 △효행 △산업경제 △사회봉사 △문화예술 또는 체육 등 4개 부문으로 각 부문별 1명(또는 1개 사업체)을 선발한다.

군은 의령군 군민대상은 최고 권위 있고, 모든 군민의 본보기가 되는 영예로운 상으로서 그에 걸맞은 대상자가 선정될 수 있도록 엄격히 심사할 예정이다. 후보자가 추천되더라도 적격자가 없을 시에는 미선발할 계획이다.



◆의령교육지원청, 2023년 의령교육 설명회

의령교육지원청은 관내 학교(원)장, 소속기관장, 교육과정담당부장, 행정실장을 대상으로 31일 의령군청 대회의실에서 '의령교육 2023' 설명회를 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2023년 의령교육의 정책 방향을 제시하였으며 5가지의 정책방향 추진계획, 특색과제 추진 계획 순으로 설명했다.


2023학년도 의령교육의 비전은 ‘함께 배우며 미래를 열어가는 늘품인 기르기’로 미래사회를 살아가는 학생들이 함께 배우며,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작은 학교를 더 행복하게 의령 어울림 교육’을 특색과제로 정해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최미숙 교육장은 “넓고 깊은 안목으로 삶과 배움과 꿈이 어우러져 하나 되는 행복한 의령교육을 위한 교육정책을 지속적으로 구현할 것이며, 올해의 주요계획이 학교교육과정에 잘 녹여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의령소방서장, 대규모 공사장 현장 행정지도
 
의령소방서는 31일 의령군과 합동으로 의령읍 소재 미래교육테마파크 신축 공사장을 방문하여 화재예방을 위한 현장 행정지도 및 안전컨설팅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대규모 공사장 소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용접작업 등 화기취급이 잦은 공사현장의 화재예방을 위해 의령소방서장이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 행정지도를 실시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공사장 화재취약요인 점검 및 안전관리 △공사장 용접 작업·화기 취급 시 가연물 및 화재위험요인 사전 제거 △임시소방시설 유지·관리 철저 △작업자에 대한 화재안전교육 및 지도· 당부 등이다.

김종찬 의령소방서장은 “최근 타지역에서 연이어 발생한 화재 및 사고 등으로 군민들의 관심이 고조된 상태”라며, “관계자들의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통해 공사기간 동안 경미한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힘써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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