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진해군항제' 동북아 대표축제로 성장 구상 [창원소식]

창원특례시, '진해군항제' 동북아 대표축제로 성장 구상 [창원소식]

기사승인 2023-02-02 16:34:56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지난달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등 일상 회복이 가까워지면서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소 및 축소됐던 창원시 대표축제 진해군항제의 정상 개최를 추진한다. 

올해로 61회를 맞는 진해군항제는 '군항, 벚꽃, 방산'의 3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오는 3월2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월3일까지 열흘간 진해구를 비롯한 창원시 전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시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재개되는 진해군항제에 대한민국 해군의 모항이라는 상징성과 해양관광 도시의 특장점을 더해 진해군항제만의 축제 브랜드를 확립할 계획이다.

우선 그동안 진해 중원로터리 인근에 집중돼 있던 주요 행사 권역을 진해루·해군사관학교 등으로 확대한다. 

풍물시장 또한 기존 난장 형태에서 벗어나 감성이 깃든 푸드마켓, 아트마켓 등 시민 참여형 장터로 새롭게 조성하고 창작뮤지컬 '안골포해전', '경화역 Love Story 공모전' 개최, 이순신 아카데미 특강 등 시 전역에서 펼쳐지는 행사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확 달라진 축제 분위기를 선보인다. 

특히 4년 만에 돌아온 올해 군항제는 지금껏 볼 수 없던 새로운 콘텐츠가 도입돼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메카 창원만의 특성을 살린 ‘방위산업 콘텐츠’를 도입해 그동안 벚꽃에 치우쳤던 군항제의 성격에 ‘군항’의 이미지를 짙게 입혀 방산을 필두로 하는 창원의 혁신성장 잠재력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강조되는 안전사고 예방 대책 마련을 위해 축제와 관련된 모든 시설물에 대해 사전 점검 및 안전성을 철저히 확인하고, 관광객 유입 시 상황별로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는 등 작은 사고도 없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창원시 대표축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유사·군소 축제와 연계 및 통합으로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축제이자 글로벌 상품으로서 가치를 높여 2026년 관광객 1천만명 유치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창원특례시, 방산 강소기업 체계적 육성


지난해 방산 수출액 120억 달러, 역대 최대규모 수출액을 경신하며 글로벌 방산도시로 우뚝 선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가 방위산업을 지속 가능한 미래먹거리 첨단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도 총력을 펼치기로 했다.

창원시는 국정과제와 동행하는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하며 올해에도 K-방산 수출과 발전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 총괄 체계기업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확정되면서 엔진과 관련부품 제조 생산의 기술경쟁력 확대를 위해 2023년에는 우주발사체 부품 지원사업(사업비 5억원)을 신규로 편성했다. 

2023년 지원사업으로 △방산중소기업 기술강화 지원사업(사업비 2억원) △항공‧우주부품 기술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사업비 2억원) △방산·항공부품 네트워크 지원사업(1억원) △방위산업 맞춤형 전문인재 육성 및 지원사업(사업비 4억4000만원) △방위항공 부품 수출활성화 사업(사업비 2억5000만원) 등 관내 방위·항공우주부품 중소기업 및 진출 예정 기업의 네트워크 활동을 강화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4년차에 접어든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35억원)을 고도화하고 방산 수출 활성화를 위해 10월에 개최 예정인 2023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공동관을 구축하여 관내 중소기업의 수출마케팅 지원에 주력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방위사업청 R&D 공모사업의 적극적인 홍보와 창원산업진흥원 및 방위사업청 원스톱지원센터와의 연계 지원으로 지역 방산기업 공모사업 참여율을 제고해 그동안 취약했던 방산 R&D사업을 집중‧지원하고 국비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대산드림파크골프장, 전국 대회장으로 추진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가 일상 회복 후 건강과 여가 활동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전국 규모 파크골프대회 개최와 전국 대회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올해 전국 규모 대회인 △3월 경상남도지사배 파크골프대회 △5월 제4회 피닉스배 전국파크골프대회를 창원에서 개최한다.

또한 전국 파크골프대회 유치도 추진 중이다. 대한체육회장기, 대한파크골프협회장기, 어르신가족사랑파크골프대회 중 전국 규모 대회를 2024년에 유치할 계획이며 올해 10월에 개최 예정인 시장배 파크골프대회를 전국 대회로 전환해 개최할 계획이다. 


창원에서 전국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파크골프장은 대산드림파크골프장이 유일하다. 

동호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구장으로 최근 각종 전국 대회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창원시는 늘어나는 회원 수 증가에 따라 입지 등 다양한 기준에 충족하는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해 2026년까지 500홀 규모로 마스트플랜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정현섭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파크골프는 운동방식이 쉽고, 저렴한 비용으로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어 전국적으로 그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전 연령층, 전 가족이 즐기는 가족스포츠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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